- 할리우드의 차세대 액션 히로인 ‘올가 쿠릴렌코’ 그녀의 다재다능한 매력이 ‘키롯’을 통해 빛을 보다!

‘히트맨’과 ‘007 퀸텀 오브 솔러스’, ‘센츄리온’을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만 배우 올가 쿠릴렌코의 이름은 아직 낯설기만 하다. 다니다 보면 김태희가 논을 갈고 있고 한가인이 우유를 짜고 있다는 미녀의 나라 우크라이나에서 태어난 그녀는 톱 브랜드 모델로 활동하다가 2005년 ‘약자의 표본’의 주연으로 화려하게 데뷔, 재능 있는 신인 여배우로 세계 영화계에 떠올랐다. 이후, 개성 있는 마스크와 모델 출신다운 우월한 몸매로 여러 영화에 자신의 얼굴과 이름을 알리더니 2008년에는 ‘007 제22탄 - 퀀텀 오브 솔러스’를 통해 세계에서 가장 섹시하고 유명한 스파이 007, 다니엘 크레이그의 파트너로서 할리우드의 스타 반열에 오르게 된다.
5월 24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키롯’에서 올가 쿠릴렌코는 인신매매 조직에 잡혀서 원치 않는 킬러 생활을 하게 되는 갈리아 역할을 맡아, 갈리아의 복잡한 내면과 함께, 자유를 찾기 위해 죽을 힘을 다하는 간절함까지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몸매와 액션연기를 중심으로 쌓아온 필모그래피와는 조금 다른 지점에 있는 영화가 ‘키롯’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작품 이후로 현재 대기하고 있는 작품만 다섯 편. 그 중에는 톰 크루즈와 함께 하는 SF 블록버스터, 그리고 세계적인 거장 테렌스 맬릭 감독의 새로운 프로젝트도 포함되어 있다. 그녀는 모델 출신이라는 선입견을 넘어서 배우로서의 입지를 쌓아가고 있는 중이다.

- 자유를 향한 두 여자의 갈망에 대한 깊은 공감과 함께 그녀들이 보여주는 액션 영화로 변신한다!

원치 않는 킬러 생활을 하게 되는 갈리아는 지금의 고통을 끝내고 고향에 두고 온 딸과 재회하고 싶어한다. 여권과 돈을 되찾기 위해 조직의 마지막 제안을 받아들여 암살자로 활약한다. 허름한 아파트에 거주하게 된 그녀는 옆집 사는 여자 엘레나가 가정폭력에 시달리는 아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매맞는 아내 엘레나는 계속되는 남편의 폭력이 하루라도 빨리 그치고 행복하고 안정된 가정을 이루게 될 날을 꿈꾸며 살아간다. 영화 ‘키롯’은 이처럼 사회의 끝에 내몰리게 된 두 여성의 공감과 연대를 바탕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갈리아의 마지막 미션을 앞두고 둘의 감정은 예상치 못했던 방향으로 나아가기 시작하고, 둘은 서로의 자유를 지켜주기 위해 지금의 현실에서의 탈출을 꿈꾸게 된다. 그리고 영화 ‘키롯’은 이 지점에서 액션 영화로서의 면모를 보여주며, 갈리아와 엘레나의 탈출에 대한 관객들의 깊은 몰입을 이끌어낸다. 두 여자의 만남이 과연 어떤 식으로 이어져갈지, 그리고 갈리아와 엘레나는 각자 자신들이 꿈꾸는 세상을 향해 나아갈 수 있을지 관객들 역시 간절한 마음으로 두 여자의 액션을 지켜보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