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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설명 · Product Details
[DVD] 방파제/태양없이 [La JETEE / SANS SOLEIL]
감독 : 크리스 막케
제품사양
- Disc : 1 장
- 상영시간 - 132분 (방파제 : 28분 / 태양없이 104분)
언어 - English Dolby2.0
자막 - 한국어,영어
화면비율 - 1.66:1 Wide Screen (방파제 : color / 태양없이 : Black and White)
- 상영시간 - 132분 (방파제 : 28분 / 태양없이 104분)
관람등급 - 15세이용가
줄거리
- 방파제 -
세계 3차 대전이 발발하여 프랑스 파리가 쑥대밭이 된 후 지하에 살아남은 사람들이 더 이상의 파괴를 막기 위해 '과거와 미래를 오갈 수 있는' 약을 가지고 과거의 한 이미지에 사로잡혀 있는 한 남자를 과거와 미래 세계로 보낸다. 남자가 사로잡힌 기억은 바로 어릴 적 3차 대전이 발발하기 전 파리 오를리 공항의 방파제에서 보았던 한 여자의 얼굴이다. 내래이션은 이 순간을 이렇게 표현한다.
그리고 한 여자의 얼굴...
일상적인 순간에서는 아무것도 추억되지 않는다나중에 그 순간의 상흔들을 보여줄 때 비로소 기억하게 되는 것이다.그가 보았던 얼굴은 전쟁에서 살아남은 유일한 평화의 모습이었다.
그가 진짜로 그걸 봤을까?아니면 다가올 광기를 버텨내기 위해 부드러운 순간을 만들어낸 것일까?
과거에서 여자를 만나는 남자
남자는 연구자들에 의해 여러번 과거를 오가며 기억 속의 여자와 가까워지게 되고, 여자 역시 남자를 '오고 가고, 존재하고 말하고 웃다가 말을 멈추고 듣기만 하다가 사라져버리는 이 방문객의 방식을'(영화에서 사용한 표현) 자연스런 현상으로 받아들인다. 그녀와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던 남자는 다시금 연구자들에 의해 실험실로 돌아오게 된다. 이제는 미래로 떠나게 된 남자. 미래에서 그는 새로운 행성을 경험했고, 재건된 파리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여자와 남자
다시 현실로 돌아온 그는 생각했다. 그는 연구자들의 기대에 맞춰 살아야 했고, 단지 처형되기를 기다려야 했으며, 그의 내부 어딘가에는 두 번 살았던 시간의 조각이 있었다. 그는 이 때쯤 다가올 세상의 사람들로부터 메세지를 받았고, 그들은 좀 더 쉽게 시간을 여행하는 사람들이었다. 그들은 남자를 자신들의 일원으로 받아들일 준비가 되었지만, 그는 평화로운 미래보다는 어린 시절의 세상과 아마도 그를 기다리고 있을 그 여자에게로 돌아가고 싶었다.
기억 속의 여자를 찾으러 나선 남자
다시 한 번 전쟁이 발발하기 전의 따스한 일요일 오후, 오를리 공항의 방파제에 도착한 남자. 과거에 자신이었던 아이는 비행기를 바라보며 그 자리에 있어야 했지만, 그는 무엇보다 과거에 보았던 방파제 끝에 서 있던 그 여인의 얼굴을 찾으려 했다.
지하 캠프에서부터 그를 추적해온 남자에게 죽음을 맞는 남자
하지만 그는 지하 캠프에서부터 그를 추적해온 남자의 존재를 알아차렸을 때 모든 것을 이해하게 되었다. 시간을 탈출하는 방법은 없다는 것과 과거의 어린 시절 보았던 눈 앞에서 죽었던 남자의 정체를.
<방파제>는 영화 내내 영상으로 이어지지 않고, 이미지(사진)들의 나열로 이루어져 있다. 각각의 사진들은 그 자체로 매우 강렬하고 매력적이기도 하며, (영상 역시 1초에 24프레임의 사진이기는 하지만) 내레이션과 곂쳐 마치 영상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그 중 가장 아름다운 순간을 꼽으라면, 당연 침대에 누워 잠에 든 여자의 일련의 사진들이 나열되다가 갑자기 눈을 떠 카메라를 바라보는 순간을 영상으로 표현한 장면이다. 영상이라는 매체가 황홀하다고 느낄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순간이다. 이외에도 감독의 비전이 담긴 훌륭한 이미지들로 디스토피아적인 분위기를 잘 살려낸 SF 걸작이다
- 태양 없이 -
이미지와 사색으로 구성된 실험적인 다큐멘터리. 주인공은 전세계를 여행하는 카메라맨 친구가 보낸 편지를 읽어 내려가며 회상에 잠긴다. 성공적인 산업국가 일본과 제3세계 국가인 기니비사우의 병치는 곧 기억과 죽음의 시나리오이기도 하다. 이 영화는 불완전한 사람의 기억과 개인사, 그리고 역사에 대한 고찰이다.한 여성이 친구에게 받은 편지들을 읽으며 이야기한다. 그녀의 친구 프리랜서 카메라맨인 샌도르 크리스나(Sandor Krisna)는 취재활동을 위해 전 세계를 두루 돌아다닌다. 그는 특히 '생존의 두 극단'인 일본과 아프리카에 관심이 많다. 그는 취재 현장에서 그때마다 자신의 느낌과 소감을, 그리고 당혹감과 혼란스러움을 기록하여 여자 친구에게 편지를 보내곤 한다. 그의 괴짜 일본인 친구는 기억을 담은 이미지들을 합성하고 뭉개버림으로써 그의 고민에 모종의 해답을 제공한다.
한 영화감독이 이러한 상황을 영화로 만든다. 그는 인물들과 그들의 관계를 보여주기보다, 편지들, 논평들, 모아진 이미지들, 만들어진 이미지들, 빌려온 이미지들을 뒤섞어, 반복된 주제와 대위법 등을 사용해 작곡의 형식으로 형상화해내고, 이를 통해 허구적 기억이 탄생하게 된다. 이 영화는 기억에 관한 영화이다. 인류의 모든 형태의 희망을 창출해냈던 '태양'이 사라지는 순간, 그 심연에 놓인 한 남자가 인류의 역사를 바라보는 개인적인 이야기를 담은 영화이다.
세계 3차 대전이 발발하여 프랑스 파리가 쑥대밭이 된 후 지하에 살아남은 사람들이 더 이상의 파괴를 막기 위해 '과거와 미래를 오갈 수 있는' 약을 가지고 과거의 한 이미지에 사로잡혀 있는 한 남자를 과거와 미래 세계로 보낸다. 남자가 사로잡힌 기억은 바로 어릴 적 3차 대전이 발발하기 전 파리 오를리 공항의 방파제에서 보았던 한 여자의 얼굴이다. 내래이션은 이 순간을 이렇게 표현한다.
그리고 한 여자의 얼굴...
일상적인 순간에서는 아무것도 추억되지 않는다나중에 그 순간의 상흔들을 보여줄 때 비로소 기억하게 되는 것이다.그가 보았던 얼굴은 전쟁에서 살아남은 유일한 평화의 모습이었다.
그가 진짜로 그걸 봤을까?아니면 다가올 광기를 버텨내기 위해 부드러운 순간을 만들어낸 것일까?
과거에서 여자를 만나는 남자
남자는 연구자들에 의해 여러번 과거를 오가며 기억 속의 여자와 가까워지게 되고, 여자 역시 남자를 '오고 가고, 존재하고 말하고 웃다가 말을 멈추고 듣기만 하다가 사라져버리는 이 방문객의 방식을'(영화에서 사용한 표현) 자연스런 현상으로 받아들인다. 그녀와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던 남자는 다시금 연구자들에 의해 실험실로 돌아오게 된다. 이제는 미래로 떠나게 된 남자. 미래에서 그는 새로운 행성을 경험했고, 재건된 파리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여자와 남자
다시 현실로 돌아온 그는 생각했다. 그는 연구자들의 기대에 맞춰 살아야 했고, 단지 처형되기를 기다려야 했으며, 그의 내부 어딘가에는 두 번 살았던 시간의 조각이 있었다. 그는 이 때쯤 다가올 세상의 사람들로부터 메세지를 받았고, 그들은 좀 더 쉽게 시간을 여행하는 사람들이었다. 그들은 남자를 자신들의 일원으로 받아들일 준비가 되었지만, 그는 평화로운 미래보다는 어린 시절의 세상과 아마도 그를 기다리고 있을 그 여자에게로 돌아가고 싶었다.
기억 속의 여자를 찾으러 나선 남자
다시 한 번 전쟁이 발발하기 전의 따스한 일요일 오후, 오를리 공항의 방파제에 도착한 남자. 과거에 자신이었던 아이는 비행기를 바라보며 그 자리에 있어야 했지만, 그는 무엇보다 과거에 보았던 방파제 끝에 서 있던 그 여인의 얼굴을 찾으려 했다.
지하 캠프에서부터 그를 추적해온 남자에게 죽음을 맞는 남자
하지만 그는 지하 캠프에서부터 그를 추적해온 남자의 존재를 알아차렸을 때 모든 것을 이해하게 되었다. 시간을 탈출하는 방법은 없다는 것과 과거의 어린 시절 보았던 눈 앞에서 죽었던 남자의 정체를.
<방파제>는 영화 내내 영상으로 이어지지 않고, 이미지(사진)들의 나열로 이루어져 있다. 각각의 사진들은 그 자체로 매우 강렬하고 매력적이기도 하며, (영상 역시 1초에 24프레임의 사진이기는 하지만) 내레이션과 곂쳐 마치 영상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그 중 가장 아름다운 순간을 꼽으라면, 당연 침대에 누워 잠에 든 여자의 일련의 사진들이 나열되다가 갑자기 눈을 떠 카메라를 바라보는 순간을 영상으로 표현한 장면이다. 영상이라는 매체가 황홀하다고 느낄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순간이다. 이외에도 감독의 비전이 담긴 훌륭한 이미지들로 디스토피아적인 분위기를 잘 살려낸 SF 걸작이다
- 태양 없이 -
이미지와 사색으로 구성된 실험적인 다큐멘터리. 주인공은 전세계를 여행하는 카메라맨 친구가 보낸 편지를 읽어 내려가며 회상에 잠긴다. 성공적인 산업국가 일본과 제3세계 국가인 기니비사우의 병치는 곧 기억과 죽음의 시나리오이기도 하다. 이 영화는 불완전한 사람의 기억과 개인사, 그리고 역사에 대한 고찰이다.한 여성이 친구에게 받은 편지들을 읽으며 이야기한다. 그녀의 친구 프리랜서 카메라맨인 샌도르 크리스나(Sandor Krisna)는 취재활동을 위해 전 세계를 두루 돌아다닌다. 그는 특히 '생존의 두 극단'인 일본과 아프리카에 관심이 많다. 그는 취재 현장에서 그때마다 자신의 느낌과 소감을, 그리고 당혹감과 혼란스러움을 기록하여 여자 친구에게 편지를 보내곤 한다. 그의 괴짜 일본인 친구는 기억을 담은 이미지들을 합성하고 뭉개버림으로써 그의 고민에 모종의 해답을 제공한다.
한 영화감독이 이러한 상황을 영화로 만든다. 그는 인물들과 그들의 관계를 보여주기보다, 편지들, 논평들, 모아진 이미지들, 만들어진 이미지들, 빌려온 이미지들을 뒤섞어, 반복된 주제와 대위법 등을 사용해 작곡의 형식으로 형상화해내고, 이를 통해 허구적 기억이 탄생하게 된다. 이 영화는 기억에 관한 영화이다. 인류의 모든 형태의 희망을 창출해냈던 '태양'이 사라지는 순간, 그 심연에 놓인 한 남자가 인류의 역사를 바라보는 개인적인 이야기를 담은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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