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맨하탄의 새벽 거리, 한 여인이 택시에서 내린다. 소매가 치렁한 이브닝 드레스, 얼굴을 반이나 가린 검은 안경. 그녀는 티파니 보석상을 활보하며 흥미로운 눈빛으로 보석을 바라본다. 한 손에 빵을 들고, 우아한 몸짓으로 새벽거리를 리드미컬하게 걸어가는 그녀의 이름은 홀리(Holly Golightly: 오드리 헵번 분), 사실 그녀는 택사스 농부의 아내로 어떻게 그녀가 맨하탄에 정착했는지 알 수 없다.

가난한 작가인 폴(Paul Varjak: 죠지 페파드 분)은 홀리의 이웃으로 같은 아파트에 살고 있다. 그는 부자인 여인의 후원을 받으며 곤욕스러운 애인 노릇을 하던 중, 귀엽고 매력적인 홀리에게 점차 호감을 갖게 된다. 마음에도 없는 중년 남자가 귀찮게 군다며 한밤 중에 폴의 침대 속으로 들어가 아무렇지도 않게 그의 팔에 안겨 잠드는 그녀의 모습에서, 길잃은 고양이를 귀여워하고 무료함을 이기지 못해 아파트 비상 계단에서 기타를 치며 "Moon River"를 흥얼거리는 모습에서, 폴은 홀리를 더욱 사랑하게 된다.

제품소개

* Commentary by Producer Richard Shepherd(제작자 리처드 셰퍼드의 음성해설)
<티파니에서 아침을>의 두 제작자 중 한 명인 리처드 셰퍼드가 단독 출연해 각본과 배우, 의상, 연기, 촬영 중 에피소드 등에 관해 감독만큼이나 꼼꼼하게 영화를 설명해 준다.

* The Making of a Classic(티파니에서 아침을 클래식 메이킹 오브)
영화 시나리오부터 주연 배우들과 조연 배우들의 캐스팅과 그들의 연기, 그리고 촬영 중 발생했던 에피소드 등에 대해 블레이크 에드워즈 감독과 제작자 그리고 파티 장면에 엑스트라로 출연한 배우들과 오드리의 손자의 증언을 들을 수 있다. 특히 캐스팅에 관한 이야기들이 흥미로운데, 이 영화의 원작소설가인 트루먼 카포트는 여자 주인공으로 오드리 헵번이 섹시한 마릴린 먼로를 염두해 두었다고 한다. 코믹 연기를 선보인 일본인 배우 미키에 대해서 감독은 당시에는 크게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지금은 상당히 후회하고 있다고 밝힌다. 다행인 사실 하나. 이 영화의 백미 중 하나인 헵번이 'Moon River'를 부르는 장면이 상층부의 요구로 삭제될 뻔 했는데 감독의 단호함으로 그대로 삽입될 수 있었다는 비사를 들을 수 있다.

* It's So Audrey! A Style Icon(오드리 같아! 스타일 아이콘)
오드리 헵번과 의상은 불가분의 관계다. 그녀가 영화 속에서 걸친 옷과 헤어스타일, 그리고 장신구 등은 유행이 되고 만다. 이 서플먼트에는 <로마의 휴일><사브리나><파니 페이스> 등에서 보여준 오드리만의 패션 스타일에 관한 내용을 <오드리 스타일>의 저자인 파멜라 케오그, 디자이너 등의 평가가 수록되어 있다. 현대적이고 미국적이면서도 세련된 스타일을 지칭할 때 '오드리 같아!'라는 말을 관영어로 쓸 정도로 오드리 스타일은 시대를 뛰어넘고 있다고 평가한다. 그러나 오드리는 90% 이상을 폴로 셔츠와 진 바지로 생활했다고 말한다. 참고로 오드리 헵번이 유니세프 봉사자로도 제3세계에서 활동하는 장면도 이 부가영상에 잠깐 수록되어 있다.

* Brilliance in a Blue Box(파란 상자에 담긴 광채)
미국의 유명한 보석가게가 된 티파니에 관한 정보를 수록하고 있는 영상물이다. 링컨과 존 F. 케네디 등도 티파니의 단골이었다고 한다.

* Audrey's Letter to Tiffany(티파니에 보낸 오드리의 편지)
오드리는 티파니를 널리 알린 배우로 티파니에 많은 조언을 해 주었다고 한다. 150회 생일을 맞는 티파니 회사에 대한 오드리의 생각과 티파니의 본질을 잘 설명해 준 편지로 그 전문이 공개된다.

*Original Theatrical Trailer(오리지널 극장용 예고편)

신분상승 꿈꾸는 한 여성의 진실한 사랑찾기! 로맨스의 절정, 홀리와 폴의 잊을 수 없는 소나기 속 포옹 명장면!
오드리 헵번 주연의 <티파니에서 아침을>은 상류사회로의 신분상승을 꿈꾸는 한 여성이 진실한 사랑을 발견해 나가는 과정을 그린 로맨틱 드라마다. 영화 속 주인공 홀리(오드리 헵번 분)는 단돈 50달러에 화장실에서 화장을 고치는 밑바닥 인생인 콜걸이나 창녀 혹은 파티 걸로 등장하고 현실의 가난을 돈 많은 부호들과의 결혼으로 탈출하고자 한다는 점에서 영화는 변형된 신데렐라 콤플렉스를 다루고 있다. 때문에 영화는 감성적이고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다루고는 있지만 그 사이 사이에 당시 빈부격차로 인한 문제점을 끼워 넣고 있다. 이 영화의 마지막 장면인 폴과 홀리가 소나기가 쏟아지는 맨해튼 거리에서 뜨겁게 포옹하는 장면은 로맨스의 절정이라 할만큼 인상적이고 유명하다.

<로마의 휴일>의 세기의 연인 오드리 헵번 주연! <핑크 팬더>의 명감독 블레이크 에드워즈 연출! 검은 선글라스에 검은 지방시 드레스의 헵번 스타일! 오드리 헵번만의 연기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노미네이트!
이 영화의 최고 매력은 <로마의 휴일><마이 페어 레이디>등에 출연하며 1950~60년대 은막과 세상 사람들을 사로잡았던 여주인공 오드리 헵번과 문 리버(Moon River)라는 주제음악이다. 올해 4월 영국의 '더 선 온라인'이 발표한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여인' 1위로 선정되기도 했던 세기의 여인 오드리 헵번은 귀엽고 청순하고 발랄한 모습을 <티파니에서 아침을>에서도 보여준다. <로마의 휴일>에서 이미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은 바 있는 오드리는 <티파니에서 아침을>로는 여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될 만큼 빼어난 연기력을 선보인다. 이 영화의 원작자인 트루먼 카포트는 여주인공으로 섹시한 마릴린 먼로를 염두해 두었지만 오드리는 자신만의 개성으로 원작과는 다른 새로운 인물을 창조해냈다. 참고로 19인치 허리와 헵번 스타일로 요약되는 패션을 전세계에 유행시키며 당대의 아이콘으로 풍미했던 오드리의 패션 스타일은 <티파니에서 아침을>에서도 빛난다. 얼굴을 거의 가릴만큼 크고 검은 선글라스에 검은색 지방시 드레스는 오드리만이 소화할 수 있는 패션이다. 오드리의 상대역으로는 조지 페퍼드가 등장하는데 홀리의 모든 걸 지켜보는 관찰자로서의 그의 연기 또한 은근히 매력적이다. <핑크 팬더>로 잘 알려지고 2004년에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공로상을 수상한 블레이크 에드워즈는 이 영화에서 최고의 연출력을 발휘한다.

아카데미 음악상과 주제가상에 빛나는 '문 리버(Moon River)'! OCN 선정 '한국인의 100대 영화음악' 2위!
영화의 주제곡인 문 리버(Moon River)는 영화 초반 오드리 헵번이 티파니에서 우아한 모습으로 보석들을 바라보며 아침 식사를 하는 장면에서 배경으로 깔리고, 아파트 통로에서 헵번이 기타를 치면서 직접 부르기도 한다. '문 리버'는 헨리 멘시니가 작곡한 노래로 아카데미 음악상과 주제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문 리버'는 지난해 영화 채널 OCN이 실시한 '한국인의 100대 영화음악' 설문조사에서 <타이타닉>의 주제가인 'My Heart Will Go On'에 이어 2위에 선정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