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 콘서트는 그저 "우리가요를 좋아하는 청소년에게 그들이 보고 싶어하는 스타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음악 축제에 동참한다 " 명제 아래 출발을 하면서도, 매회 콘서트 마다 사회
적인 중요 이슈를 선정하여 참가하는 청소년들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도 하였다.
광복50주년을 기념하던 95년도에는 대형 태극기를 잠실 운동장 한가운데에서 펼쳐지게 하였고,
97년도에는 북한 어린이들에게 보내는 "사탕" 을 현장에서 모아 적십자를 통해서 북한에 전달
하기도 하였다.

최근 심각한 불황기에 빠진 우리나라 음반업계의 현실은 참담하다 할만하다.
그원인이 인터넷상의 MP3 와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 때문이라 할지라도 근래의 시장사황은
정말 우려스럽다 할 것이다. 이제는 50만장 이상의 음반 판매가 1년에 1장이 될까하는 수준이
라고 하니 불과 수년전에만 하더라도 100만장 이상 판매되었던 수퍼스타급 가수들이 종종
등장했던 것과 비교하면 격세지감이다.

# 수퍼스타들의 콘서트
드림콘서트는 그해 상반기중에 가장 인기 있는 가수들을 선정하기 때문에 방송국이나 신문사가
거창한 타이틀을 걸고 매년 년말 에 갖는 시상식이 온그라운드라고 한다면, 드림콘서트는
타이틀이 없지만 가수나 기획사 입장에서는 상당히 중요한 타이틀과 같이 평가 되어졌다.
따라서 드리콘서트 참가 여부에 따라 가수들간에 희비가 교차 되기도 한만큼, 당시의 최고 인기
가수 들만이 드림콘서트 무대에 올랐다고 할 것이다.

#스타들의 추억의 모습
8년간 개최되었던 기간은 우리나라 음반계의 새로운 성장기였다 할 것이다
신승훈으로 대변되는 발라드와 서태지 와아이들의 댄스음악이라는 두가지 조류가 완벽하게
성립되었던 시점인 동시에 차세대 스타들의 새롭게 성장하기 시작한 시점이라고 할것이다.
신승훈,김건모와 서태지 이후의 HOT 와 젝스키스, SES와 핑클 , 신화와 GOD 그리고 보아로
이어지는 아이돌 스타군단들을 포함하여 조성모 등 생생한 우리가요의 흐름을 느낄수 있다.

# 아쉬운 ,그리고 보고싶은 그때의 장면들
드림콘서트에는 ?가지 의미 있는 출연자들이 있다.
서태지와 아이들과는 차별된 댄스음악으로 많은 사랑을 받던 댄스 듀오 "듀스" 김성재는 95년
드림콘서트를 마지막으로 그룹듀스의 활동을 마치고 그해 11월 솔로 가수로 데뷔를 하지만 불의
의 사고로 운명을 달리 하게 된다
또 다른 하우스 댄스 뮤지션인 클론은 대만에서의 인기에 힘입어 제2의 전성기를 보여주며
2000년 드림콘서트 무대에 올랐다.그러나 그해 11월 불운하게도 강원래 는 오토바이교통사고로
하반신 장애를 얻게 되고 오랜 재활치로 끝에 최근 왕성하게 사회활동을 벌이고 있다.
여전히 파워있는 댄스와 위트한 그의 무대매너를 지켜보면 코끝이 시려온다.
비운의 스타인 유승준은 아마 무대 위에서 카리스마라는 면에서 그를 대신한다면 드림콘서트에서 보여준
열정의 무대가 그런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달래줄 수 있을 것 같다.
지금은 해체되었지만 한동안 신드롬이라는 단어를 무색하게 했던'HOT'의 데뷔초기의 열정이 온몸으로
보여주는 신선한 카리스마는 또 다른 그들의 매력을 느끼게 될 것이다.
이밖에 젝스키스와 SES, 핑클, 신화, god의 모습을 데뷔에서부터 완숙한 수퍼 스타의 진면목을
갖춰가는 과정에서 변화하는 그들의 모습을 지켜보는 것 또한 드림콘서트 DVD를 즐겁게 감상하는
방법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