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VD] 화성 소년 메르카노 [MERCANO THE MARTIAN]      

- 2003년 제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월드 판타스틱 시네마)
2003년 제 35회 시체스영화제 관객상 수상
- 2D와 3D를 혼합한 애니메이션, 상업적인 목적으로만 이용되는 테크놀로지와 글로벌리즘에 대한 날카로운 풍자와 비판을 담고 있는 작품
- 애니메이션의 장르적 특성상 중요한 것은 바로 독창성과 자유로운 상상력임을 다시금 일깨워준 작품이었다. 소재의 독특함과 주제의식은 많은 것을 생각하게 만들었다. 특히 기술문명과 인터넷사회에 대한 비판은 매우 노골적이었다.

 

오디오 : DD 2.0
화면비율 : 4:3 FULL SCREEN
지역코드 : 0. NTSC
상영시간 : 72분
관람등급 : 12세이용가

줄거리

자신의 개가 지구의 우주 탐사선에 깔려 죽는 바람에 화가나서 죽인 놈을 찾겠다고 나섰다가 얼떨결에 지구에 불시착한 화성 소년 메르카노. 친구도 없는 이곳에서 그는 인터넷으로 훌리안 이란 소년을 사귀는데, 훌리안의 아버지는 메르카노를 비즈니스 목적으로 이용할 생각을 하고 있는대....

 

[ 내 용 ]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영화 대학에서 디지털 애니메이션과의 학장으로 재직중인 후안 마틴의 애니메이션 <화성 소년 메르카노>는 국내에서 보기 힘든 남미의 애니메이션이라는 점에서 우선 눈길을 끌었다. 그리고 결국 애니메이션의 장르적 특성상 중요한 것은 바로 독창성과 자유로운 상상력임을 다시금 일깨워준 작품이었다. <원더풀 데이즈>처럼 완성도 높고 예술적인 비주얼은 아니었지만 소재의 독특함과 주제의식은 많은 것을 생각하게 만들었다. 특히 기술문명과 인터넷사회에 대한 비판은 매우 노골적이었다. 그런 거침없는 표현이 부러웠다. 게다가 마지막 장면의 그 "깨는" 결말은 모두들 박수를 치면서 놀라워했다. 최근 개봉한 장준환 감독의 <지구를 지켜라>의 결말과 흡사했다. 지구인들이 보기에도 지구는 문제가 많다고 느끼는 것은 아시아나 남미나 다를 바 없는 듯. 인터넷을 통해 물건을 배달할 수 있는 증발기라든가 지구 소년 홀리오의 복장은 스타트랙에서 빌려온 것 같았다. 새삼 미국문화의 영향력을 생각해보았다. 2D와 3D를 혼합한 애니메이션이며, 전체적으로 의 플롯을 빌려왔다. 군데군데 블러디 하고 고어한 장면들이 있지만, 코미디와 액션이 주조를 이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