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VD] 장거리 주자의 고독 [THE LONELINESS OF THE LONG DISTANCE RUNNER]    

 

오디오 : DD 2.0
화면비율 : 1.85:1
지역코드 : 0. NTSC
상영시간 : 103분
관람등급 : 12세이용가

제작년도 : 1962

 

줄거리

콜린 스미스(톰 커트니 분)는 늘 시비를 걸고 사고만 친다. 늘 화난 얼굴을 하고 있고 남편을 병으로 잃자마자 바로 딴 남자와 살림을 차리는 어머니를 무척 미워한다. 그러던 중 어느 날, 빵집을 털다가 체포되어 소년원에 가게 되고, 그곳의 교도소장(마이클 레드그레이브 분)의 눈에 띄어서 장거리 주자로 발탁이 된다. 교도소장은 콜린이 '크로스컨트리' 레이스에 참가해 우승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물론 교도소장의 속셈은 자신의 소년원의 위상을 높이기 위함이다. 콜린은 매일 아침마다 달리기 연습을 하는데, 그러면서 자신이 미워하는 어머니와 소년원에 들어오게 된 경위 등을 회상한다.

 

 

[ 감독소개 ]

* 토니 리차드슨(Tony Richardson)
대학교 연극 협회장에서 시작해 1960년대 초 영국 영화 산업의 정점을 이룬 영화인. 1960년대 초에서 중반까지 영국 영화계 뉴웨이브의 선두주자로서 인습타파주의자였고 독특하고 상상력이 풍부한 촬영법으로 관객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1968년, [ The Charge of the Light Brigade]의 재 제작판이 크게 실패한 뒤, 1960년대 초와 중반의 명예를 회복하지 못했다. 옥스퍼드 대학 재학 시절부터 연극 활동에 열중해 [로미오와 줄리엣] 등을 제작했다. 그 후 BBC 텔레비전에 들어가 다큐멘터리를 비롯, 버라이어티 쇼 등 폭넓은 분야에서 활약했고 특히 [오델로]로 인정을 받았다. 1956년, 존 오스본의 희곡 [성난 얼굴로 돌아보라]를 상연하여 영국 연극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며 제 2차 세계 대전 후의 세대인 '분노하는 젊은이들(Angry Young Men)'의 대표적 인물이 됐다. 1958년 토니 리처드슨은 [성난 얼굴로 돌아보라]를 다시 영화로 만들었으며, 이후 로렌스 올리비에를 주연으로 하여 오스본의 작품 [연예인 (The Entertainer, 1960)]을 감독하는 한편 카렐 라이스 감독의 [토요일 밤과 일요일 아침(Saturday Night And Sunday Morning, 1960년)]을 제작해 영국 뉴 시네마의 중심이 되었다. 61년 셸라 딜래니의 희곡 을 영화화해 62년 카를로비바리 영화제 심사원상을 수상했고, 1963년엔 [톰 존스의 화려한 모험 (Tom Jones, 1963년)]으로 미국 아카데미 작품상, 감독상을 수상하면서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다. 1991년 11월14일 [블루 스카이 (Blue Sky)]를 유작으로 타계했는데, 62년에 결혼한 여배우 바네사 레드그 레이브와의 사이에 태어난 딸, 나타샤 리처드슨이 여배우로서 활약하고 있다

[ 배우소개 ]

* 마이클 레드그레이브(Michael Redgrave)
1930년대부터 연극, 영화 배우이자 작가, 감독, 제작자로 활약해 작위를 받은 명배우이다. 타고난 용모와 목소리를 무기로 하여 W. 위철리의 [시골 아낙네]와 같은 희극의 주역을 맡았다. 그 뒤 햄릿, 맥베스 등 셰익스피어 극의 주인공을 비롯하여 T.S. 엘리엇의 [가족의 재회]와 같은 현대극과 체호프 등 외국 극작가의 작품에도 출연하였다. 지적인 배우로서 스타니슬라프스키의 연기론에 영향을 받아 직접 연기론을 쓰기도 했다.

* 톰 커트니(Tom Courtenay)
토니 리차드슨의 [장거리 주자의 고독]에서 문제아 역할로 영화에 데뷔했다. 영국 영화계에 가장 기여한 배우 중 하나로 인정받기도 한 그는 60년대 동안 [거짓말장이 빌리] [왕가 국가] 등 매우 권위 있는 영화들에 출연했다. [닥터 지바고]로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에 노미네이트 되었다. 그 후 몇 년 동안 연극에 집중하기 위해 스크린을 잠시 떠났던 그는 1983년에 런던과 뉴욕에서 매우 열렬한 지지를 얻었던 연극을 영화화한 [의상 담당자]라는 작품으로 돌아와 다시 아카데미에 노미네이트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