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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설명 · Product Details
[DVD] 녹색 방 [THE GREEN ROOM]
감독 : 프랑수아 트뤼포
출연 : 프랑수아 트뤼포, 나탈리 베이, 장 다스테, 앙투안 비테즈
제품사양
언어 : 영어, 프랑스어
언어 : 영어, 프랑스어
자막 : 한국어, 영어, 프랑스어
오디오 : DD 2.0
화면비율 : 16:9 - 1.66:1 Wide screen
화면비율 : 16:9 - 1.66:1 Wide screen
상영시간 : 94분
지역코드 : 0. NTSC
관람등급 : 15세이용가
관람등급 : 15세이용가
SYNOPSIS
1920년대 말 프랑스의 작은 마을. 줄리앙은 10년 전에 죽은 아내 줄리를 여전히 추억하며 살고 있다. 줄리앙은 녹색 방에 줄리와의 추억을 모아둔다. 한편, 경매소에서 줄리앙을 만난 세실리아는 그를 사랑하게 되지만, 줄리앙은 서서히 메말라간다. 트뤼포가 숭배했던 작가 헨리 제임스의 단편을 각색한 작품으로, 과거에 대한 집착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었던 한 남자에 대한 슬픈 이야기이다. 마치 자신의 내면을 드러내듯 트뤼포 스스로 주인공을 맡았다.
KEY POINT
- 죽은 이들을 위한 숭고한 의식은 단순히 그들을 기억하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순애보를 다룬 영화지만 결코 로맨틱하지는 않은 작품이다!!
- <400번의 구타><피아니스트를 쏴라>의 거장 “프랑수아 트뤼포”
아내의 반지, 촛불, 깨어진 슬라이드 이 모든 것들이 그의 감수성과 수많은 죽음들 사이에서 살아있는 자신에 대한 죄책감과 삶과 죽음을 나누는 이미지들의 향연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 삶과 같이한 바람과 그로 인한 절망이 한 가슴속에서 소용돌이 칠 때 그것을 마주한 사람이라면 어떤 말도 할 수가 없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Green Room”은 바로 그와 같은 영화였다.
- 헨리제임스는 보르헤스의 말처럼 결국 인간은 이 세상에서 이방인일 수밖에 없다는 것을 말해왔다.
이 정서를 통해 작품을 느낄 수 있다면 그건 감독에게 고마운 일이 될 것이다.
“프랑수아 트뤼포” 그걸 알았고, 그래서 꿈에서 깨어났다. 자신이 어지러운 현실 한 가운데 있는 오두막에서 살고 있다는 것을 다시금 깨달았을 때, 그가 어떤 느낌을 느꼈을 지를 우린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1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10년 뒤 이야기라는 자막과 시작되는 이 영화는 죽음의 컨셉을 가지고 영화를 이끌어 간다. 제라르아내의 장례식을 첫 장면으로 해서 촛불을 켜는 마지막 장면까지. 죽음을 놓지 않고 계속해서 말하고 있다. 아내의 반지, 촛불, 깨어진 슬라이드 등 삶과 죽음을 나누는 이미지들의 향연이었다. 전쟁도 빠질 수 없는 요소 중 하나다. 죽은 그의 친구들, 슬라이드를 통해 보여주는 전쟁의 참상들을 통해 죽은 자들을 향한, 죽음을 향한 에너지를 나타낸다. 무엇보다 <녹색 방>에 대해 아무 것도 모르고 본 이는 프랑수아 트뤼포가 직접 연기한 다벤의 가치관에 부정적일 수 밖에 없을 수도 있다. 제라르의 장례식 때 사람들에게 대신 화를 내는 장면, 경매에서 아내의 반지를 찾아주는 장면 정도는 그의 감수성과 수많은 죽음들 사이에서 살아있는 자신에 대한 죄책감을 느낄 수 있었다. 가장 두드러졌던 장면은 아내를 기리는 방 안에서 손 마네킹에 반지를 끼워주고 지긋이 바라보는 부분인데, 젖은 눈빛엔 그가 아버지로 따랐던 앙드레 바쟁을 그리워하는 모습이 역력히 느껴지는 부문이다. 하지만 산 자를 증오하고 죽은 자를 사랑하는 모습과 죽은 자를 위한 예배당의 장면에서는 지나치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특히 죽은 이를 기리는 것이 두려워서가 아닌 사랑한다는 이유로 자신의 모든 행동을 합리화하고자 하는 그의 태도에서 사회와 점점 멀어짐을 느낄 수 가 있다. 그가 계획했던 예배당이 완성 되고 공개할 때의 장면은 그의 희열이 그대로 느껴졌고 그 장면이 음악과 어우러져서 압도당했다. 후반부로 갈수록 그가 죽은 이를 완전히 사랑한 것은 아니라는 결론이 나온다. 폴에 대한 증오는 그의 죽음은 사랑하지 않고 방관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 모습은 틀어진 장 뤽 고다르와 트뤼포의 관계를 나타낸 것이라고 한다. 죽은 이를 완전히 포용하지 못하는 장면은 지독한 아픔과 꿈속을 나타내는 촛불의 오버랩장면에서 느낄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이 그에게 죄책감, 다른 죽은 이들에게도 욕됨이 되었는지 죽기 직전 다벤은 폴의 죽음도 감싸겠노라고 예배당에서 고백을 한다. 다소 산만해 보이고 급해 보이는 이 장면에서 인정하고 싶지 않았던 건 아닐까 하는 끝까지 고집스러운 그의 자아가 느껴졌다. 트뤼포가 직접 연기를 한 다벤이 예배당에서의 고해성사 이후 죽었을 때, 그의 이름으로 촛불이 켜지며 영화는 끝난다. <녹색 방>이 그의 말년 작품임을 가만할 때, 이 영화 속에 당신의 아버지인 바쟁을 기리는 마음과 고다르와의 해소, 그리고 사람들에게 그의 죽음을 방관하지 말아달라는 그의 목소리가 역력하다. 처음엔 죽음에 대한 집착과 아집덩어리로만 보였던 이 영화. 트뤼포의 일생을 더 확실히 알고 본다면 단연 최고의 영화라는 평가가 입이 아픈 소리임을 알 수 있을 것 같다.
- 죽은 이들을 위한 숭고한 의식은 단순히 그들을 기억하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순애보를 다룬 영화지만 결코 로맨틱하지는 않은 작품이다!!
- <400번의 구타><피아니스트를 쏴라>의 거장 “프랑수아 트뤼포”
아내의 반지, 촛불, 깨어진 슬라이드 이 모든 것들이 그의 감수성과 수많은 죽음들 사이에서 살아있는 자신에 대한 죄책감과 삶과 죽음을 나누는 이미지들의 향연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 삶과 같이한 바람과 그로 인한 절망이 한 가슴속에서 소용돌이 칠 때 그것을 마주한 사람이라면 어떤 말도 할 수가 없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Green Room”은 바로 그와 같은 영화였다.
- 헨리제임스는 보르헤스의 말처럼 결국 인간은 이 세상에서 이방인일 수밖에 없다는 것을 말해왔다.
이 정서를 통해 작품을 느낄 수 있다면 그건 감독에게 고마운 일이 될 것이다.
“프랑수아 트뤼포” 그걸 알았고, 그래서 꿈에서 깨어났다. 자신이 어지러운 현실 한 가운데 있는 오두막에서 살고 있다는 것을 다시금 깨달았을 때, 그가 어떤 느낌을 느꼈을 지를 우린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1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10년 뒤 이야기라는 자막과 시작되는 이 영화는 죽음의 컨셉을 가지고 영화를 이끌어 간다. 제라르아내의 장례식을 첫 장면으로 해서 촛불을 켜는 마지막 장면까지. 죽음을 놓지 않고 계속해서 말하고 있다. 아내의 반지, 촛불, 깨어진 슬라이드 등 삶과 죽음을 나누는 이미지들의 향연이었다. 전쟁도 빠질 수 없는 요소 중 하나다. 죽은 그의 친구들, 슬라이드를 통해 보여주는 전쟁의 참상들을 통해 죽은 자들을 향한, 죽음을 향한 에너지를 나타낸다. 무엇보다 <녹색 방>에 대해 아무 것도 모르고 본 이는 프랑수아 트뤼포가 직접 연기한 다벤의 가치관에 부정적일 수 밖에 없을 수도 있다. 제라르의 장례식 때 사람들에게 대신 화를 내는 장면, 경매에서 아내의 반지를 찾아주는 장면 정도는 그의 감수성과 수많은 죽음들 사이에서 살아있는 자신에 대한 죄책감을 느낄 수 있었다. 가장 두드러졌던 장면은 아내를 기리는 방 안에서 손 마네킹에 반지를 끼워주고 지긋이 바라보는 부분인데, 젖은 눈빛엔 그가 아버지로 따랐던 앙드레 바쟁을 그리워하는 모습이 역력히 느껴지는 부문이다. 하지만 산 자를 증오하고 죽은 자를 사랑하는 모습과 죽은 자를 위한 예배당의 장면에서는 지나치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특히 죽은 이를 기리는 것이 두려워서가 아닌 사랑한다는 이유로 자신의 모든 행동을 합리화하고자 하는 그의 태도에서 사회와 점점 멀어짐을 느낄 수 가 있다. 그가 계획했던 예배당이 완성 되고 공개할 때의 장면은 그의 희열이 그대로 느껴졌고 그 장면이 음악과 어우러져서 압도당했다. 후반부로 갈수록 그가 죽은 이를 완전히 사랑한 것은 아니라는 결론이 나온다. 폴에 대한 증오는 그의 죽음은 사랑하지 않고 방관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 모습은 틀어진 장 뤽 고다르와 트뤼포의 관계를 나타낸 것이라고 한다. 죽은 이를 완전히 포용하지 못하는 장면은 지독한 아픔과 꿈속을 나타내는 촛불의 오버랩장면에서 느낄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이 그에게 죄책감, 다른 죽은 이들에게도 욕됨이 되었는지 죽기 직전 다벤은 폴의 죽음도 감싸겠노라고 예배당에서 고백을 한다. 다소 산만해 보이고 급해 보이는 이 장면에서 인정하고 싶지 않았던 건 아닐까 하는 끝까지 고집스러운 그의 자아가 느껴졌다. 트뤼포가 직접 연기를 한 다벤이 예배당에서의 고해성사 이후 죽었을 때, 그의 이름으로 촛불이 켜지며 영화는 끝난다. <녹색 방>이 그의 말년 작품임을 가만할 때, 이 영화 속에 당신의 아버지인 바쟁을 기리는 마음과 고다르와의 해소, 그리고 사람들에게 그의 죽음을 방관하지 말아달라는 그의 목소리가 역력하다. 처음엔 죽음에 대한 집착과 아집덩어리로만 보였던 이 영화. 트뤼포의 일생을 더 확실히 알고 본다면 단연 최고의 영화라는 평가가 입이 아픈 소리임을 알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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