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VD] 포 러버즈 [HAPPY FEW] 

 

두 부부, 네 사람이 섞어 놓은 복잡한 사랑의 퍼즐 <포 러버즈>
두 부부가 만나 서로의 짝을 바꾸어 사랑을 나눈다면? 보석 코디네이션 ‘라셀’과 물리치료사 ‘프랭크’ 부부, 전직 체조선수 ‘테리’와 웹 디자이너 ‘뱅상’ 부부, 네 사람이 한 자리에 모였을 때 그들은 암묵적으로 합의한다. 내 남편이 다른 여자에게 눈짓을 하는 것도 아닌, 내 아내가 다른 남자와 키스를 하는 것도 아니다. 서로의 짝을 바꾸어 침대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모두가 알고 있기 때문에 더욱 당당하게 사랑을 나눈다. 하지만 원래의 짝으로 돌아와서도 부부간의 사랑은 변함이 없다. 과연 이 네 사람의 사랑은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 프랑스를 대표하는 네 명의 명배우가 열연하며 베니스 영화제 황금사자상 후보에 올랐던 뜨거운 영화 <포 러버즈>는 11월1일 개봉하며 뜨거운 올 가을 극장가를 더욱 뜨겁게 달구어 놓을 것이다.

칸 영화제 남녀주연상 출신 배우들이 만들어내는 미친 사랑이야기 <포 러버즈>
두 부부의 뒤얽힌 사랑 이야기 <포 러버즈>는 사랑에 대한 질문을 우리에게 던져 놓는다. 과연 동시에 두 사람을 사랑할 수 있을까? 이 파격적인 문제 제기는 2010년 베니스 영화제의 부름을 받았다. 황금사자상 후보에 오르며 많은 사람들이 이 질문을 공유할 수 있었다. 영화가 더욱 설득력 있는 이유는 네 명의 진정성 있는 연기 때문이다. 칸 영화제 남녀주연상 출신들과 프랑스를 대표하는 명 배우들의 연기 앙상블을 만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의미 있는 작품이다. 에릭 종카 감독의 <천사들이 꿈꾸는 세상 (1998)>으로 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에로디 보체즈’, 라시드 부사렙 감독의 <영화의 날들(2006)>로 칸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로쉬드 젬’을 비롯하여 현재 프랑스를 대표하는 배우 ‘마리나 포이스’와 ‘니콜라스 뒤보셀’, 이렇게 네 명의 명 배우가 보여주는 네 가지 사랑 이야기 <포 러브즈>는11월1일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네 남녀가 펼치는 파격적인 스와핑 <포 러버즈>
라셀과 프랭크 부부, 그리고 테리와 뱅상 부부는 함께 모여 사랑을 나눈다. 서로의 침대에 다른 파트너가 들어가 잠자리를 함께 한다. 단순히 부부가 상대를 바꾼다는 의미에서 ‘스와핑’이지만 영화 <포 러버즈>에서의 스와핑은 좀 다르다. 네 주인공은 단순히 섹스를 즐기기 위해서가 아니라 사랑까지도 공유한다. 기존 부부간의 사랑을 유지하며 새로운 사랑에도 충실하다. 이들 스와핑의 절정은 네 사람이 함께 휴가를 떠나서이다. 이전까지는 침대를 따로 쓰며 서로의 관계에 간섭하지 않았지만, 휴가를 떠난 네 사람은 하나의 공간에 모여 함께 사랑을 나눈다. 네 사람이 한 자리에서 밀가루를 뒤집어쓰고 사랑을 나누는 장면은 이전 그 어떤 영화에서도 본 적이 없는 가장 원초적인 모습이다. <포 러버즈>가 보여주는 파격적인 사랑 때문에 올 가을 극장가는 한층 더 뜨거워 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