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모메 식당> 보다 달콤하고, <심야식당> 보다 따스한 이야기!
부드럽게 쏟아지는 햇살을 닮은 슬로우 힐링 무비!

어릴 적 헤어진 아버지와의 추억의 장소이자 고향인 오쿠노토에 돌아와 로스팅 커피점 ‘요다카 커피’의 문을 연 미사키와 그곳에서 두 아이와 함께 살아가고 있는 싱글맘 에리코. 삶의 방식과 가치관 그 어느 하나 닮은 구석이라곤 찾을 수 없는 두 여인이 만나 때론 부딪히고, 때론 의지하며 결국 진정한 자신과 소중한 것을 찾아간다.
<세상의 끝에서 커피 한 잔>은 가족 이상의 끈끈한 정으로 연결된 이웃의 모습을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낸 휴먼 드라마다. 올 가을 단 한 편의 슬로우 힐링 무비로 스크린을 통해 향긋한 커피 향과 따스한 온기를 관객들에게 고스란히 전해준다.

씩씩한 모습의 이면에 슬픔을 머금고 땅끝마을로 돌아온 주인공 미사키 역은 <좋아해><남의 섹스를 비웃지마>로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일본을 대표하는 여배우 나가사쿠 히로미가 분했다. 또한, 강함과 약함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싱글맘 에리코 역은 일본 여성들의 최고의 워너비로 손꼽히는 모델 출신 배우 사사키 노조미가 맡아 섬세한 감정선을 풀어놓는다. 뿐만 아니라 무라카미 준, 우스다 아사미, 나가세 마사토시 등 실력파 연기자들의 뚜렷한 존재감이 영화의 깊이를 더한다.

메가폰을 잡은 것은 세계적인 거장 허우 샤우시엔과 에드워드 양의 후계자로 주목받고 있는 대만 영화계의 신성 치앙시우청이다. 촬영은 런던을 거점으로 활약하고 있는 신마 단쿠로가 맡았다. 일본 영화계를 대표하는 실력파 연기자들과 재기 넘치는 해외 영화인들의 콜레보레이션도 영화의 큰 볼거리 중 하나다. 이시카와현 스즈시 로케이션을 통해 담아낸 청초하고 아름다운 영상과 따뜻한 말들이 기분 좋은 시간과 공감을 전달한다. “어서 와”, “다녀왔어”와 같은 평범한 일상의 대화가 더 할 나위 없이 행복하게 느껴지는 공기가 스크린 가득 펼쳐진다. 웅장한 바다와 맑은 하늘, 부드럽게 쏟아지는 햇빛이 지켜주는 땅끝마을에서 함께 기대어 오늘을 살아가는 여성들. 한 잔의 커피의 깊은 맛과 부드러운 향기에 싸여 얼어있던 마음이 스르륵 녹아내리는 그 순간, 소소하지만 아주 멋진 ‘기적’이 시작된다.

누군가가 나를 위해 내려 준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따스한 커피 한 잔
그 진하고 부드러운 커피 향기가 전해주는 말...

“혼자 애쓰지 않아도 돼…”

마침내 찾아낸 내가 나로 있을 수 있는 유일한 곳 ‘요다카 커피’로 당신을 초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