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짓수 마스터의 명예로운 승리! 링 위에서 그는 절대 고수다!
수많은 이종격투기 시합이 열리는 LA. 주짓수 고수인 마이크 테리는 빠듯한 살림살이에서도 절대 돈벌이에는 주짓수를 이용하지 않겠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 시합에 참여하기보다는 도장을 운영하는 '무도인'으로서 조용하고 명예로운 삶을 살아간다.

비가 내리던 어느 날, 마이크의 차를 받은 변호사 라우라 블랙이 도장에 찾아오게 되고 사소한 오해로 도장 내에서 총탄 오발 사건이 발생한다. 그 바람에 도장의 창문이 깨지고, 월세 낼 돈이 없는 상황에서 깨진 창문 수리비를 내야 하는 일이 생기게 되고, 손드라는 고리대금업자한테 3만불을 2주 동안 대출을 받아 큰 돈을 갚아야 한다. 게다가 도장에서 친하게 지냈던 LA경찰 조 콜린스는 마이크가 선물로 주었던 시계가 장물임이 밝혀지면서 정직을 당하게 되고, 그 충격으로 비관 자살하자 조의 부인은 마이크를 질책한다. 의도하지 않았던 일들로 인해 마이크와 부인 손드라의 삶은 뒤엉켜버리고 만다.

결국 빚을 갚는 동시에 명예를 되찾기 위한 마이크는 프로모터들과 스타 영화배우 쳇 프랭크에 의해 생전 처음으로 격투기 링에 오르게 되는데…

SPECIAL FEATURES
- Commentary with David Mamet and Randy Couture : 감독과 전UFC챔피언 랜디 커투어 코멘터리
- Behind The Scenes of Redbelt : 영화가 탄생하기까지의 촬영 뒷이야기
- Inside Mixed Martial Arts : 주짓스와 실전 무술에 대한 상세한 설명
- Q&A With Director David Mamet : 감독과의 문답
- Interview with Dana White : UFC의 창시자이자 책임자인 다나 화이트와의 인터뷰
- Fighter Profile : 출연한 선수들의 경이로운 실제 경력 소개
- The Magic of Cyril Takayama : 시릴 타카야마의 마술

[Production Note]

최고의 파이터들이 격돌하는 2008년 최강의 격투 액션!
브라질에서 유래된 실전 격투기 '주짓수(브라질 유술 Brazilian Jiu-Jitsu)' 사범이 원하지 않게 격투기 대회에 참가하게 되면서 겪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감동 액션 드라마 <톡 투 미>, <아메리칸 갱스터>의 치웨텔 에지오포가 주인공 마이크 테리 역을 맡았고, <산타클로스> 시리즈, <토이 스토리>의 팀 알렌이 영화배우 쳇 프랭크 역을 연기했으며, 조연으로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 <사랑해 파리>의 에밀리 모티머, <나는 전설이다>의 브라질 출신 여배우 알리스 브라가, <대부 3>, <호미사이드>의 조 맨테그나 등이 출연했다.

전 UFC 헤비급챔피언인 랜디 커투어가 제작과정에 참여한 영화 <레드벨트>는 종합격투기계에서의 일들을 다룬 최초의 거대 예산 영화로 케빈 코스트너 주연의 <언터쳐블>, 안소니 홉킨스 주연의 <한니발>등의 각본을 쓴 20세기 미국을 대표하는 극작가 데이비드 마멧이 각본과 연출을 맡았다. 또한 랜디 커투어는 이 작품에서 레이 붐붐 만시니, 엔센 이노우에 등 실제 격투기 선수들과 함께 특별 출연하기도 했다.

미국 개봉 당시 "이종격투기에 관한 매력적인 드라마(USA 투데이의 클라우디아 퓨즈)", "마멧의 스포츠에 대한 사랑이 모든 프레임에 묻어나는 영화(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의 루쓰 스테인)", "명예와 배신에 관한, 놀라울 정도로 매혹적인 작품(아리조나 리퍼블릭의 빌 구디쿤츠)" 등 평론가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미국에서 소규모 개봉 이후 개봉 2주차(2008년 5월 9일~11일)에 스크린 수를 1,379개로 늘리며 확대상영에 들어가 114만 달러의 수입을 벌어들이며 박스오피스 11위에 오른 작품.

영화속에 등장하는 주짓수와 종합격투기

주짓수(브라질 유술 Brazilian jiu-jitsu)
주짓수(브라질 유술 Brazilian jiu-jitsu)는 관절 꺾기나 조르기 등을 이용하여 상대방을 제압하는 무술이다. 브라질로 이주한 일본의 유도가 마에다 미츠요(일명 콘데코마)가 많은 실전 속에서 익힌 격투 기술과 유도 기법들을 그레이시 가문에 전수한 뒤, 카를로스 그레이시와 엘리오 그레이시 등에 의해 기술이 개량되어 독자적 형태의 무술이 되었다. 엘리오 그레이시의 아들 호이스 그레이시가 1회 UFC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일본의 프라이드(PRIDE)에서 그의 형 힉슨 그레이시가 활약한 이후 많은 격투기 대회에서 브라질 유술 수련자들이 우수한 성적을 거두게 되면서 미주와 일본 등에서도 각광을 받기 시작하였다. 최근에는 한국에서도 종합격투기의 인기가 올라가면서 도장과 수련 인구가 늘어나고 있다.

Tip. 종합격투기 MMA
MMA는 'Mixed Martial Arts'의 약어로 스탠딩(서서) 그라운드(누워서) 모두 포함되는 룰을 지닌 '종합' 격투기이다. 그래서 K-1으로 대표되는 이종격투기와는 전혀 다른 의미다. K-1은 가라데(Karate), 킥복싱(Kickboxing), 쿵푸(Kungfu) 등 여러 가지 입식타격무술의 첫 글자가 K인 것에 착안해 그 중 최고를 뽑아보자는 의도로 만들어진 이름이다. 이름 자체에 이종격투기의 의미가 포함된 것이다. 입식타격은 말 그대로 '서서 싸운다'는 의미로 K-1이 아닌 UFC와 프라이드(PRIDE)가 MMA에 속한다 할 수 있다. UFC(Ultimate Fighting Championship)는 무규칙 격투기의 시초이며, 격투기 중 가장 역사가 짧은 프라이드는 힉슨 그레이시라는 유술가와 다카다 노부히코라는 프로레슬러 이 두 사람의 자존심 대결에서 시작되었다. 이들은 70년대 브라질에서 생긴 '발리 투드'(Vale Tudo: 포르투갈어로 뭐든지 가능하다는 뜻)에 기초하고 있는데, UFC가 8각의 철창 링 '옥타곤'에서 열리고 프라이드는 사각의 링에서 승부를 벌인다는 차이점이 있다.


[Cast & Director]

치웨텔 에지오포(Chiwetel Ejiofor) / 마이크 테리 역
1976년생 영국 잉글랜드 런던 출생으로 치웨텔 에지오포는 1997년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아미스타드>로 영화계에 데뷔했다. 이후 <더티 프리티 씽>에서 눈에 띄는 연기를 선보여 영국 독립 영화상, 샌디에고 영화 비평가 협회상의 최우수상을 수상한바 있다.
영국 출신 배우이지만 다양한 할리우드 영화에 출연하고 있고, <러브 액츄얼리>에서 줄리엣(키이라 나이틀리)의 신랑 피터 역으로 출연했으며, <인사이드 맨>에서 덴젤 워싱턴과 함께 출연한 바 있으며, 최근 러셀 크로우와 함께 한 <아메리칸 갱스터>에서 역시 뉴욕 암흑가 보스의 동생으로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사했다. 영화 <톡 투 미>를 통해 최고의 라디오 스타를 키운 라디오 방송국의 잘나가는 PD인 듀이 허그스 역으로 자신의 새로운 캐릭터를 각인 시켰다. 그는 현재 노아의 방주가 연상되는 묵시록적 스릴러로, 대홍수가 전세계를 휩쓴 후 살아남은 생존자들의 고군분투를 그린,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의 신작 <2012>에 존 쿠삭과 함께 캐스팅 된 상태이며, 이상주의적인 과학자로 등장할 예정이다.

팀 알렌 (Tim Allen) / 쳇 프랭크 역
1953년 6월 12일 콜로라도 덴버 출생. 본명은 티모시 알렌 딕(Timothy Allen Dick). 웨스턴 미시간 대학교에서 텔레비전 프로덕션을 전공했다. 1975년 졸업 후 작은 광고회사에서 연출자로 일했으며, 코미디 클럽에 다년간 출연한 후 1990년, 몬트리올에서 열린 코미디 페스티벌에서 열연하여 케이블 에이스상을 수상했다. 국내에도 방영된 바 있는 TV 시리즈물인 <아빠, 뭐하세요?>에서 보여준 연기로 6년 연속 남자연기자부문 피플스초이스상을 수상했다. 월트 디즈니의 최고 흥행작 <산타클로스>로 극영화에 데뷔, 피플스초이스상을 수상, 이어서 <토이 스토리>의 버즈 라이트이어의 배역으로 목소리 연기를 했다. <아빠, 뭐하세요?>의 연기로 텔레비전 시리즈물에 출연한 가장 웃기는 연기자부분 골든 글로브상을 수상했다. 아울러 에미상에도 여러 차례 후보로 지명됐다.

데이빗 마멧 (David Mamet) / 감독
20세기 미국을 대표하는 극작가 데이비드 마멧은 연출가, 영화감독, 소설가, 시인으로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잭 니콜슨, 제시카 랭 주연의 <포스트맨은 벨을 두 번 울린다(1981)>의 시나리오로 영화계에 데뷔해 87년 도박영화 <하우스 오브 게임>, 로버트 드니로, 더스틴 호프만 주연, 골든 글로브 노미네이트 작 <왝 더 독(1998)>, <양들의 침묵>의 속편인 <한니발(2001)> 등 영화 각본뿐만 아니라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에 노미네이트된 <호미사이드(1991)>의 연출을 맡았다. 데이비드 마멧은 연극배우로 출발했던 탓에 영화계보다는 연극 쪽에서 더 높은 평가를 받고 있기도 하다. 상업성과 예술성을 절묘하게 버무린 작품들로 유명한 마멧이 만든 사실적인 격투기 영화란 점에서 영화 <레드벨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