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에 있는, 13번째 악마… ISOLA

심리치료사이자 타인의 마음을 꿰뚫어보는 초능력 엠파시를 지닌 ‘유카리’는 한신 대지진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사람들의 심리치료를 위해 자원봉사활동에 참가하게 되고, 그 곳에서 어두운 아우라에 휩싸인 소녀 ‘치히로’를 만나게 된다. 어린 시절, 부모님의 갑작스런 죽음과 이후 계속된 숙부의 학대로 남모를 상처를 안고 살아 온 ‘치히로. 평소에는 착하고 평범한 소녀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그녀의 마음 깊숙히 자리잡은 13개의 인격이 그녀를 지배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치히로’의 주변에서 알 수 없는 죽음이 계속되자, 주위 사람들은 모두 ‘치히로’의 다른 인격들이 저지른 짓이라며 그녀를 몰아세운다. 한편, 유카리는 치히로의 주변에서 유체이탈 실험이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유체이탈 실험으로 억울하게 죽은 원혼이 치히로의 몸 속으로 들어가 ‘ISOLA’의 인격으로 변했음을 알게 되는데…

ABOUT MOVIE

황정민 주연의 <검은 집>의 원작자 기시 유스케의 데뷔작이자
제3회 일본 호러 소설 대상 수상작 <13번째 인격>을 스크린에 옮기다!

<다중인격소녀 ISOLA>는 황정민이 주연을 맡아 화제가 된 <검은 집>의 원작 소설가 기시 유스케의 데뷔작 <13번째 인격>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이 작품을 통해 제3회 일본 호러 소설 대상 장편상 가작을 수상한 기시 유스케는 발표하는 작품마다 매번 색다른 공포를 다룬 작품들을 선보여 일본 내에서도 전무후무한 작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호러 소설가. 주인공 치히로가 견디기 힘든 인생의 고비마다 새로운 인격을 만들어내며 다중인격자가 되어가는 과정을 기시 유스케 만의 탁월한 심리 묘사로 섬뜩하게 그리고 있는 소설 속 매력을 영화 <다중인격소녀 ISOLA>에서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특히, 13번째 인격인 ‘ISOLA’의 실체가 드러나는 영화의 클라이맥스 부분은 전율을 일으킬 정도의 공포를 관객들에게 선사한다. 원작 소설의 깊이와 공포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다중인격소녀 ISOLA>를 통해 일본 호러 세계의 놀라운 심리 공포를 체험하게 될 것이다.

일본영화계의 거장 구로사와 아키라의 손녀 구로사와 유, 다중인격 소녀로 변신!
일본의 지성파 여배우 기무라 요시노의 탁월한 심리 묘사가 압권!!

<다중인격소녀 ISOLA>의 핵심인물이자 13명의 인격이 공존하는 다중인격장애를 가진 소녀 치히로 역할은 일본영화계의 거장 구로사와 아키라의 손녀인 구로사와 유가 맡았다. 그녀는 1999년부터 패션모델로 활동하다가 미스 도쿄워커에 선발된 것을 계기로 <다중인격소녀 ISOLA>를 통해 배우로 데뷔, 첫 데뷔작임에도 불구하고 신인답지 않은 농익은 연기와 눈빛으로 관객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든다. 무엇보다 13개의 자아가 공존하는 다중인격 소녀를 연기하는 것은 배테랑 연기자라도 쉽지 않은 일. 일본영화계의 거장 구로사와 아키라의 손녀답게 다중인격장애 치히로를 완벽히 소화해내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또한 치히로의 심리 치료를 담당하며 그녀에게 구원의 손길을 건네는 유카리 역에는 일본의 지성파 여배우 기무라 요시노가 열연하여 치히로와의 갈등구조를 매력적으로 표현해내며 영화의 깊이를 더한다. 러닝타임 내내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게 만드는 <다중인격소녀 ISOLA>를 통해 처음으로 공포영화에 도전하게 된 그녀의 모습은 국내 관객들에게 새로운 공포의 즐거움을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