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 칸느영화제 '특별언급'(Un Certain Regard) 부문 출품: 황금카메라상 수상. 로테르담영화제 출품. 토론토영화제 출품. 몬트리올영화제 출품. 부산국제영화제 출품. 에딘버러영화제 출품. 도쿄필름엑스 '특별 심사위원상' 수상.

SYNOPSIS

줄거리 1. 아프가니스탄에서 12살 연상의 여인과의 사랑이 결실을 맺지 못하자 이란의 산골 마을로 건너온 청년 도메는 낙농장에서 같은 고향 마을 출신의 아저씨 하비브(Habib)와 함께 일하고 있다. 하지만 마을사람들의 시선도 부담스럽거니와 사사건건 아저씨와 충돌을 일으키는 통에 마음을 잡기가 힘든다. 그나마 주인인 마흐무드와는 차안에서 속깊은 대화까지 나눌 수 있어 큰 위안이 된다. 그리고 그에게 자신이 짝사랑하는 생필품 가게의 처녀 세타레에 관한 이야기까지도 고백하기에 이른다.

줄거리 2. 이란 북부 작은 산골 마을, 젖소 농장에서 일하는 도메는 이란에서 정착해 살고픈 꿈을 가진 순박하고 성실한 아프가니스탄 청년이다. 하지만 농장에서 함께 일하는 친척 하비브와의 사이도 원만하지 못할 뿐 아니라 마을 사람들은 그를 외부인이라 차갑게만 대하는 가운데 마음을 터놓고 지내는 유일한 사람은 농장 주인인 마흐무드 뿐이다. 어느 날 가게에서 아름다운 처녀 세타레에게 순식간에 마음을 빼앗겨버린 그는 직접 고백을 할 수 없고 집안의 어른이 중신을 서줘야 하는 이란의 관습에 따라 마흐무드에게 그 역할을 부탁한다. 마흐무드는 아프간 청년 도메를 위해 기꺼이 중신을 서줄까? 그리고 도메는 결혼에 성공할 것인가?

[감독/핫산 엑타파나]

일찍부터 영화판에 뛰어들어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자파르 파나히, 에브라힘 포르제쉬 등의 조감독을 지냈으며, [도메]로 장편에 데뷔했다.

1963년 테흐란에서 태어난 하싼 예크타파나는 1983년 조감독으로 영화계에 입문했다. 알리 하타미, 타흐미네 밀라니, 에브라힘 포르제쉬, 자파르 파나히, 압바스 키아로스타미와 같은 유명 감독들과 함께 작업했다. 장편 데뷔작 [도메](2000)는 칸 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되어 황금카메라상을 수상했으며, 40여 개 국제 영화제에서 소개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