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영시간 : 본편: 129분 49초 / 예고편: 57분02초

디스크수 : 2 

지역코드 : 3 

관람등급 : 12세이용가  

KEY POINT

[7번방의 선물] 이환경 감독 7년 만의 컴백작
휴머니즘을 바탕으로 한 코믹 감동 드라마!

영화 <이웃사촌>은 <7번방의 선물>로 대한민국 1,280만 관객을 웃고 울렸던 이환경 감독이 7년 만의 선보이는 신작이다. 아빠 ‘용구’와 딸 ‘예승’의 가족애를 담았던 휴먼 코미디 <7번방의 선물> 이후 “조금 더 확장된 사람들 간의 관계에서 보여지는 휴먼 코미디를 다루고 싶었다”고 밝힌 이환경 감독은 1980년대의 억압되고 통제된 시대상이 휴먼, 감동, 코미디 장르에 더 잘 녹아들 것 같았다고 <이웃사촌>의 기획 의도를 전한다.

영화 <이웃사촌>은 가족, 공간, 우정과 사랑이라는 공통적인 키워드를 통해 <7번방의 선물>에서 느낄 수 있었던 따뜻한 감동을 업그레이드했다. 두 영화 모두 단란한 가족, 특히 아버지의 이야기를 주요하게 다루고 있다. 소중한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이환경 감독은 고립된 공간이라는 공통적인 설정을 두 영화에 부여하기도 했다. 교도소 안에 억울하게 갇힌 <7번방의 선물>의 ‘용구’처럼 <이웃사촌>에는 알 수 없는 이유로 자택격리된 정치인 ‘의식’이 등장한다. 이환경 감독은 격리라는 특수한 공간적 상황을 인물에게 부여하고, 고립된 그들이 함께 있는 가족들과 내적으로 더 공고해지도록 만든다.

이환경 감독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더 나아가 가족을 넘어 친구, 내 옆에서 나와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과의 우정 그리고 사랑까지 이야기를 확장시켜 나간다. ‘용구’와 ‘예승’의 행복을 위해 그의 교도소 동기들이 한마음 한 뜻으로 부녀를 도왔던 것처럼, <이웃사촌>의 등장인물들 역시 일련의 사건을 거치며 담벼락 너머 멀게만 느껴졌던 이웃사촌과 뜨거운 우정을 나누고, 진정한 이웃사촌으로 거듭난다.

영화 <이웃사촌>은 서로 다른 삶을 살아온 두 가족이 자택격리라는 공통의 상황 속에서 나의 가족을 위해, 더 나아가 담벼락 너머의 이웃사촌을 위해 내리는 용기 있는 선택과 행동을 휴먼, 감동, 코미디의 복합적 장르로 재미있게 구성한 작품으로 이환경 감독의 특기인 코믹과 감동이 어우러진 휴머니즘 가득한 드라마로 <7번방의 선물> 보다 더 완성도 높은 작품을 탄생시켰다.

단순한 레트로 코미디에 그치지 않는 뛰어난 작품성
그 시절, 친구가 될 수 없었던 담벼락 이웃사촌!

영화 <이웃사촌>은 80년대를 그린 이야기지만, 단순한 레트로 코미디에 그치지 않는 시의성과 감동 코드를 세련되게 보여준다. 2020년의 현재를 살아가는 이들도 공감할 만한 첫 번째 포인트는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이웃집 자택격리다. 영화 속 예상치 못한 이유로 갑작스레 자택격리를 당하는 ‘의식’ 가족과, 그들을 감시하기 위해 집 안에 발이 묶이게 된 도청팀의 이야기는 코로나19로 자가격리 및 사회적 거리두기를 경험하게 된 대한민국 관객들의 상황과 맞물려 깊은 공감을 자아낸다. 비록 집 안에 머무르게 된 이유와 시대는 다르지만 집 밖에서의 일상을 되찾고 싶은 마음만큼은 같기에, <이웃사촌>의 자택격리 스토리가 오늘날의 관객들에게 더 익숙하게 다가온다.

<이웃사촌>의 두 번째 현실 공감 포인트는 다시 만날 날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이웃사촌들의 등장이다. ‘대권’의 도청팀과 ‘의식’ 가족은 자택격리에서 벗어나 진정한 이웃사촌으로 거듭나기 위해 수상한 비밀소통작전을 펼쳐 나간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피어나는 잔잔한 웃음과 진한 감동은 코로나19를 함께 극복하기 위해 한마음 한 뜻으로 노력하고 있는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의 공감을 얻어내기 충분한 작품성과 감동 코드를 담아내고 있다.

‘대권’과 ‘의식’은 담벼락 하나를 사이에 둔 이웃사촌 아빠들이지만 서로 친구가 될 수 없는 남다른 사연을 갖고 있다. 바로 ‘의식’은 자택격리된 정치인이고, ‘대권’은 그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청해야 하는 도청팀장인 것. 영화는 ‘정반대의 목적을 가진, 절대로 친구가 될 수 없는 두 인물이 평범한 이웃사촌으로 만나게 된다면 어떨까?’라는 재미있는 상상에서 출발해, 낮에는 친절한 이웃사촌으로, 밤에는 도청팀장과 도청대상으로 활동하는 두 이웃사촌 아빠들의 이야기를 영화 <이웃사촌>은 흥미롭게 그리고 있다.

80년대로 되돌리는 레트로한 배우들의 매력 뿜뿜
완벽한 케미스트리! 주, 조연 모두가 매력이 넘친다!

영화 <이웃사촌>은 정우, 오달수 등 대한민국 대표 연기파 배우들의 진심을 담은 연기와 완벽한 이웃 케미스트리 연기로 전국 이웃사촌 관객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한다.

주연을 맡은 배우 정우와 오달수의 탄탄한 연기력은 <이웃사촌>의 감동적인 명장면을 탄생하게 만든 중요 요소다. 먼저 <히말라야>, <재심>등을 통해 묵직한 감정 연기를 인정받은 배우 정우는 <이웃사촌>을 통해 눈빛만으로 진심을 전하는 뭉클한 연기를 선보인다. ‘의식’을 도청하는 도청팀장이자 그의 이웃인 ‘대권’ 역할을 맡은 정우는 인물의 복잡한 심리를 완벽하게 표현하기 위해 이환경 감독과 현장에서 끊임없이 대화하고 연구했다. 특히 영화 후반부 마포대교로 향하는 ‘대권’의 장면은 정우와 이환경 감독이 한 시간가량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며 감정과 대사를 섬세하게 다듬어서 탄생한 명장면. 이환경 감독은 “정우 배우는 관객들이 상상하지 못한 연기를 펼쳤다”며 완벽하게 캐릭터에 녹아 든 정우의 열연과 노력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이웃사촌>을 통해 처음으로 만났음에도, 오랜 이웃 같은 완벽한 연기 합을 선보인 배우 정우와 오달수의 열연도 돋보인다. 두 배우는 낮에는 친근한 이웃사촌으로, 밤에는 수상한 도청팀장과 도청대상으로 분해 상황에 따라 코믹과 감동을 오가는 폭넓은 연기력을 선보였다. 공감, 코믹, 감동, 드라마라는 <이웃사촌>의 복합적인 장르를 설득력 있는 하나의 이야기로 만들 수 있었던 결정적인 이유는 바로 때로는 코믹하고, 때로는 뭉클한 두 배우의 완벽한 연기 합에 있다고 볼 수 있다.

더불어 영화의 완성도를 한껏 높이는 김병철, 조현철, 염혜란 등 조연 배우들의 색다른 케미스트리 또한 영화에 다채로운 매력을 더한다. 특히 ‘의식’의 집에 잠입한 도청팀 ‘동식(김병철)’과 ‘영철(조현철)’이 ‘여수댁(염혜란)’과 펼치는 아슬아슬한 집 안 숨바꼭질은 제작진들이 꼽은 최고의 웃음 명장면. 이환경 감독은 “김병철, 조현철, 염혜란 배우와 함께 촬영 일주일 전부터 촬영 현장과 숙소에서 매일같이 연습했고, 배우들의 아이디어가 끊임없이 나왔다”며 제작진과 배우들의 노력과 완벽한 케미스트리가 스크린에서 개봉 당시 관객들의 웃음을 불러온 명장면 탄생의 비법이었음을 밝히기도 했다.

<이웃사촌> DVD 출시
대본리딩부터 언론시사회, CG 장면 비교와 삭제장면까지
총60여분의 알짜배기 보너스 영상들이 가득!
감독, 주연배우들이 함께하는 빼놓을 수 없는 음성해설

영화 <이웃사촌> DVD가 출시된다. 이환경 감독의 7년 만의 복귀작, 배우 정우의 오랜만에 스크린 출연작, 그리고 배우 오달수의 복귀(?)작이란 사실 만으로도 화제가 되었던 작품이다. 하지만, 이런 일련의 이슈를 제외하고라도 코미디, 드라마 장르 혹은 시대극의 형식을 차용한 레트로 작품을 좋아하는 영화 팬들이라면 지극히 반가운 장르의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영화 <이웃사촌> DVD는 2.35:1의 스크린 와이드 화면비율과 5.1 돌비디지털 오디오와 같이 기본적인 스펙에 충실함과 동시에 이환경 감독과 정우, 오달수, 김병철 배우 그리고 기획자인 윤종호 대표의 합동 음성해설도 들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DVD는 디스크1에 본편 영상을 디스크2에는 보너스 영상을 담고 있는데 본편 영상을 디스크 1에 온전히 수록함으로서 영상과 오디오 퀄리티를 높였다. 보너스를 수록한 디스크2에는 총 60여분의 특별 영상들이 수록되어 영화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를 생생하게 안방 극장에 전달한다.

대본리딩 현장의 자유스러움과 진지함을 엿볼 수 있는 영상에서부터 35분에 달하는 제작 메이킹 영상, 언론 시사회 반응 스케치와 관련 업계 관계자들의 반응을 볼 수 있는 ‘언론시사회’ 영화 속에 녹아든 CG 장면들을 다시 확인할 수 있는 ‘CG 장면 비교’ 그리고 영화 속에서는 볼 수 없었던 오직 DVD와 블루레이를 통해서만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삭제장면’들을 수록하고 있다.

SYNOPSIS

정부의 정보기관 소속 ‘대권’(정우)은 기관의 실권자였던 ‘김실장’(김희원)으로부터 망명 중이던 미국에서 돌아오는 야당의 거물 정치인 ‘이의식’(오달수)의 가택을 감시, 감청하라는 지시를 받는다.

‘대권’은 ‘의식’을 철저히 감시해 큰 건을 잡아보겠다는 의욕에 차서 가택 연금된 의식의 옆집에서 비밀 감청 임무를 수행한다. 대권이 ‘의식’과 그의 가족을 감시하던 어느 날, 의식과 우연히 마주치면서 원치 않은 인사를 나누게 되고 그 후로 경계에 경계를 거듭하는 엉뚱한 이웃사촌이 되어 가는데...

SPECIAL FEATURES
- 음성해설 (이환경 감독, 정우, 오달수, 김병철, 윤종호 대표)
- 대본 리딩 (05:20)
- 제작 메이킹 (34:44)
- 언론 시사회 (08:05)
- CG 장면 비교 (02:39)
- 삭제장면 (06:14)
* 모두 보기
* 이의식의 독백
* 황국장의 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