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장 4년의 연애 기간을 지나 마침내 결혼에 골인한 대한민국 보통 남편 '영민(조정석)'과 대한민국 보통 아내 '미영(신민아)'. 시인을 꿈꾸는 9급 공무원 영민과 미술학원 입시강사인 미영은 깨가 쏟아지는 신혼 생활을 만끽하며 행복한 나날을 보낸다.

집주인 아줌마의 질투와 주변 사람들의 부러운 시선을 받던 두 사람은 점점 평생 행복할 것 같았던 결혼이 진짜 현실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남편 영민의 일거수일투족이 거슬리는 미영은 잔소리쟁이로 변하고 철없는 남편 영민은 늦은 밤 친구들을 대동하고 계획에도 없던 집들이를 감행해 미영의 핀잔을 듣고 마음이 상한다.

결혼 전에는 여자 사람으로만 보이던 이성들에 왕성한 성적 호기심이 발동하는 자신이 괴로운 영민과 믿음직한 남편인 줄 알았던 영민이 철없는 어린아이처럼 느껴지는 미영에게 결혼 후 첫 권태기가 찾아오는데…

정말 사랑해서 결혼했는데 왜 이렇게 힘든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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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해도 후회! 안 해도 후회!
대한민국 최고의 로맨틱 코미디 고전을 리메이크 하다!
DVD로 만나는 신세대 <나의 사랑 나의 신부>

■ 24년 전, 모두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한 바로 그 영화
결혼을 한 사람도, 안 한 사람도 모두가 설레이는 영화
2014년 환상의 커플 조정석, 신민아
현실밀착형 리얼 결혼 스토리! 2014년 <나의 사랑 나의 신부>

1990년 겨울, 관객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었던 박중훈, 故 최진실 주연의 <나의 사랑 나의 신부>. "사랑이란"이라는 타이틀로 시작되는 이 영화는 사실상 국내 로맨틱 코미디의 시초라고 할 수 있다. 평범한 신혼부부의 소소한 일상을 사랑스럽게 그린 이 영화는 서울에서만 약 20만 명의 관객수를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데뷔작 <개그맨>으로 주목 받았던 이명세 감독은 당시 한국영화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에피소드 식의 구성과 아기자기한 세트 미학의 극치로 자신만의 독특한 작품세계를 구축, 평단까지 사로잡으며 제12회 청룡영화상 신인감독상, 제29회 대종상 신인감독상, 제36회 아시아태평양영화제 최고신인상 등 각종 시상식을 휩쓸기도 했다. 2014년 다시 리메이크 된 <나의 사랑 나의 신부>는 21세기 현재 대세 배우인 조정석과 신민아가 끔찍하게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코믹 커플로 새로운 버전의 신세대 부부를 연기한다!


■ 40대 이상 남자들의 첫 사랑 같은 영화! 리메이크 될 수 밖에 명작!
옛 추억을 생각나는 2014년 리메이크작 <나의 사랑 나의 신부>

결혼 첫날밤 엄마가 보고 싶다고 우는 당황스러운 아내, 콘돔을 사러 나갔지만 쑥스러워 콘텍 600을 사온 남편, 갑작스러운 집들이에 짜증내는 아내, 외간남자와 대화하는 아내를 보고 질투심에 사로잡혀 짜장면 그릇에 얼굴을 밀어버리는 남편. 사소한 일로 충돌하고 다투지만 결국 '사랑'하기 때문에 서로를 이해하고 맞춰져 가는 이들의 모습은 곁에 있는 사람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우며 또 다른 감동을 선사했다.

영화 개봉 후, 온라인에는 "40대 남자에겐 첫사랑 같은 영화다", "가슴 한구석이 아련해지는 그때 그 시절, 추억의 영화", "몇 번을 다시 보아도 지루하지 않다", "첫사랑의 아련한 기억이 살려주는 영화. 너무도 따뜻한 영화였는데…"라며 작품을 추억하는 이로 가득하다. 이처럼 2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이 영화를 기억하고 그리워하는 이가 많다는 것은 그만큼 <나의 사랑 나의 신부>라는 영화가 가진 매력이 많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이것은 2014년 <나의 사랑 나의 신부>가 리메이크될 수 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 결혼을 한 사람도, 안 한 사람도 모두가 고개를 끄덕끄덕~
본격 현실밀착형 리얼 스토리! 2014년작 <나의 사랑 나의 신부>

1990년 <나의 사랑 나의 신부>가 한국형 로맨틱 코미디의 시초였다면 2014년 <나의 사랑 나의 신부>는 로맨틱 코미디의 새로운 획을 그으며 그 바톤을 이어갈 정통 로맨틱코미디 작품이다.

2014년 <나의 사랑 나의 신부>는 현 시대를 반영하여 누구나 한번쯤은 고민해봤을 '결혼'이라는 소재로 본격적인 현실밀착형 로맨틱 코미디를 선보인다. 4년 간의 열애 끝에 이제 막 결혼에 골인한 영민과 미영은 너무나 사랑해서 결혼했음에도 불구하고 점점 서로의 사소한 말투, 행동들을 견디기가 힘들어진다. 변기뚜껑을 올리지 않고 볼일을 보거나, 먹고 난 것을 그대로 두고, 주머니를 확인하지 않고 빨랫감을 내놓는 영민에 점점 실망하는 미영은 끊임없이 잔소리를 하고, 자신의 앞에서 남자 후배와 다정한 모습을 보이는 미영에게 질투하는 영민의 모습은 남녀관계 속에서 누구나 한번쯤은 겪어봤을 감정의 변화를 원작과 마찬가지로 리얼하면서도 유쾌하게 담아냈다.

특히 이러한 갈등 장면에서 등장하는 "내가 결혼을 한 건지, 애를 입양한 건지..", "처음 보는 여자만 보면 되게 하고 싶어. 나 이거 왜이래?" 등 적나라하면서도 현실적인 대사들은 저절로 고개를 끄덕이게 만든다. 이렇게 리얼한 장면과 대사들은 일반적으로 갖고 있는 결혼에 대한 판타지를 깨버리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사랑한다'는 메시지는 관객들에게 또 하나의 특별한 판타지를 선사하며 단순히 현대적으로 리메이크 된 영화 중 한편이 아닌 원작이 가진 장점을 고스란히 가지고 현대 감각에 맞게 재창조한 훈훈한 작품으로 영화의 품격을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