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시간이면 바람둥이 완전접수!

연애는 하룻밤 엔조이 전문, 취재는 파파라치 전공인 가십지 기자 ‘루도’(틸 슈바이거). 호텔 옥상에서 유명인사의 약혼식을 몰래 취재하다 엉덩이를 깐 채(?) 웨딩케이크에 처박히고 만다! 법원으로부터 선고 받은 300시간 동안 유치원에서 꼼짝없이 일해야 하는 그가 맞닥뜨린 상대는 바로…. 초딩시절, 루도의 괴롭힘에 치를 떨던 안나. 사랑을 고대하지만 ‘우먼센스’ 제로인 안나가 ‘플레이보이’ 루도에게 복수의 칼을 가는데…

줄거리 2. 루도와 그의 조수 모리츠는 유명인사들의 사생활을 파헤치는 가쉽 잡지의 악명 높은 2인조. 어느 날 유명한 축구선수의 약혼파티를 망친 루도는 법원으로부터 300시간의 사회봉사명령을 받는다. 그런데 그가 봉사할 곳은 바로 초등학교 시절 못생겼다고 괴롭혔던 동창 안나가 운영하는 유치원! 루도의 놀림감이었던 안나는 드디어 루도에게 복수의 칼을 갈기 시작하는데…

두 사람은 티격태격 유치원에서 함께 생활하면서 미묘한 감정을 느끼며 우정을 쌓아가고 루도의 섹스라이프에 관해 안나가 조언을 해줄 정도로 허물이 없는 진짜 친구가 돼 간다. 하지만 어느날 안나가 우연히 만나게 된 남자와의 첫 데이트를 망치고 루도의 집에 찾아오면서 두 사람은 하룻밤을 보내게 된다. 다음날 루도와 안나는 흔히 있는 원나잇으로 치부하며 가볍게 넘기고 친구로 남기로 했지만 안나는 사랑의 감정이 생겨나는 걸 막을 수가 없다. 그러다 고백하기로 마음먹은 안나가 데이트 신청을 하지만 데이트 약속을 잊어버린 루도는 끝내 약속 장소에 나타나지 않는다. 알고보니 안나와 안나의 친구 미리암이 알려준 오럴섹스 테크닉을 시험해 보고자 다른 여자와 함께 하룻밤을 보내고 있었던 것...마음에 상처를 입은 안나는 친구로 돌아갈 것을 다짐하며 루도를 멀리한다. 그리고 300시간의 사회봉사 활동을 마치고 일상으로 돌아간 루도는 자신이 그동안 얼마나 허무한 생활을 해왔는지, 안나에 대한 감정이 어떤 것이었는지 깨닫고 다시 안나를 찾아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