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리우드 역사상 코미디 영화에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친 형제 재담꾼들로 연극, 영화 라디오에서 30년 동안 인기를 끌었으며 사회 저명인사들과 조직사회에 대한 재기 발랄한 공격으로 유명하다. 그로초, 치고, 하포, 제포 등 4형제의 구수한 입담은 처음부터 끝까지 관객에게 웃음의 미학을 선사한다. 그로초의 따발총 같은 말투, 치코의 어눌한 이탈리안 액센트에 곁들여진 피아노 연주 솜씨, 하포의 무성 배우 못지 않은 제스처등이 어우러져 막스 브라더스만의 매력을 지켜 나갔다.

1920년대 후반부터는 일련의 코이디 영화를 시작했는데, 이 코미디 영화들은 연극으로 성공한 희극작품들을 시각적 유머와 언어적 유머가 세련되게 결합된 영화로 발전시킨 것이다. 1935년 탈버그의 아이디어로 선보인 <한밤의 오페라 A NIGHT AT THE OPERA>는 이팀의 최대 히트작이 됐고 연이어 <데이앳더레이스 A DAY AT THE RACE>를 발표한다. 천재 영화인 어빙 탈버그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막스 브라더스는 또 한번 구심점을 잃게 되지만 <서커스에서 AT THE CIRCUS>, <고 웨스트 GO WEST>로 계속 관객의 관심을 지속시켜 간다. 이들의 또 다른 출연작 중에는 무대극을 리바이벌한 <룸 서비스 ROOM SERVICE>, <빅 스토아 THE BIG STORE>, <카사블랑카에서의 하룻밤 A NIGHT IN CASABLANCA>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