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VD] 블랙 선데이 (Black Sunday)

감독 : 존 프랑켄하이머

출연 : 로버트 쇼, 브루스 던, 마르뜨 켈레

제품사양

언어 : 영어
자막 : 한국어, 영어
오디오 : DD 5.1 & 2.0 
화면비율 : 2.35:1 Widescreen

지역코드 : All. NTSC
상영시간 : 143분
관람등급 : 15세관람가

줄거리

카바쿠후 소령(Kabakov: 로버트 쇼 분)이 지휘하는 미국 테러작전 공격대는 과격파의 본부에 잠입하여, 지하조직의 아지트를 급습한다. 그런데 카바쿠후는 붙잡은 여인이 조직의 다리아(Dahlia: 마서 케러 분)인 줄은 꿈에도 모르고 놓아주었으며, 또한 지도자의 한 사람인 화실(Fasil: 베킴 페미우 분)도 난을 면하였다. 아지트에서 발견된 테이프를 가지고 카바쿠후는 부하 모세후스키(Moshevsky: 스티븐 키츠 분)를 대동, 수뇌에게 테이프의 내용을 들려 주었다. 내용인즉 조직은 새해 들어 미국의 어딘가에서 무서운 파괴공작을 계획하고 있다는 것이다.

FBI의 코리(Corley: 프리츠 웨버 분)와 함께 카바쿠후는 계획 저지를 하명 받았다. 한편, 다리아는 계획에 협력해주는 랜더(Lander: 브루스 던 분)곁으로 돌아와 있었다. 지금은 TV중계용 비행선의 조종사인 그는 포로 생활 때 받은 정신적 충격으로 월남에서 무공을 세운 자기에게 정부가 무관심하다고 멋대로 생각, 미합중국에 분노를 품고 있다. 두 사람은 롱비치 항구에서 연안 경비정에 쫓기면서도 화실이 수배해 놓은 다량의 폭약을 입수하였다. 이 보고를 접한 카바쿠후는 조직과의 관련을 쫓아 화물선에 탔으나 벤더가 장치해 놓은 폭발장치에 하마터면 목숨을 잃을뻔하여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다리아가 간호부로 변장하여 그를 노렸다. 그러나, 모세흐스키에게 발각된 그녀는 그를 살해하고 도주하였다. 그녀가 놓쳐버린 여자임을 깨달은 카바쿠후는 전력을 다해 그녀의 신원을 추적하였다. 이럴 즈음, 다리아는 마이애미에서 비밀리에 화실과 만나고 있었다.

마침 FBI가 이 두 사람을 발견, 달려간 카바쿠후가 화실을 사살하였는데, 다리아는 이번에도 도주에 성공하였다. 그러나, 방에 떨어진 수퍼볼의 안내장으로 2만명이 모이는 풋볼 경기장을 조직이 노린다는 것을 비로소 밝혀낸다. 경기가 벌어지는 일요일, 랜더는 TV 중계용 기구를 탈취하여 다리아와 함께 폭약을 싣고 경기장으로 향한다. 헬기로 이를 쫓던 카바쿠후는 마침내 두 사람을 사살하고, 밧줄로 헬기와 기구를 연결하는데 성공한다. 기구는 경기장 바로 위에 나타나서 경기장에 있던 관중들은 일대 혼란에 빠진다. 마침내 카바쿠후는 기구를 바다 위로 이동시킨 후 탈출하자, 기구는 이어서 폭발을 한다.

 

감독,배우소개

- 감독: 존 프랑켄하이머 John Frankenheimer (1930.02.19 ~ 2002.07.06)

뉴욕에서 태어나 공군 복무시절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며 영화 연출에의 꿈을 키운 그는 존 포드 감독의 소개로 츈 방송국에 들어가 6년간 152개의 생방송 TV 드라마를 연출했다. 그의 영화 데뷔작인 <젊은 이방인>(57)도 그가 만든 TV 드라마에서 따온 것. 방송 연출 일을 그만두고 할리우드에 입성한 1961년부터 버트 랭커스터, 워렌비티, 커크 더글라스, 프랭크 시나트라 등과 함께 일하며 많은 걸작들을 연출해냈다. 특히 한국전쟁 참전용사의 비극을 그린 프랭크 시나트라, 쟈넷 리 주연의 <만주인 용병(The Manchurian Candidate)>은 뉴욕 타임즈가 <시민 케인>과 동등하게 평할 정도로 극찬을 받았던 작품.

실화를 토대로 한 정치적 스릴러와 SF 영화 연출에 특별한 관심을 갖고 있는 프랑켄하이머는 1966년 <세컨드>란 SF 영화에서 왜곡된 렌즈를 처음으로 사용해 환상적인 스타일을 연출해 내기도 했다. 폭설 속의 뉴욕으로 카메라를 들이민 최초의 연출가인 프랑켄하이머는 로케이션에 그 누구보다 강하다는 평을 얻고 있다. 그 후 프랑스<그랑프리>, <프렌치 커넥션 2>, 헝가리, 아프카니스탄, 스페인(The Horseman), 멕시코(The Burning Seson> 등에서 영화를 촬영했다. <닥터 모로의 DNA>도 호주에서 올 로케이션 된 영화.

존 F. 케네디의 절친한 친구였던 프랑켄하이머는 케네디 암살 이후 70~80년대 슬럼프에 빠지기도 했다. 하지만 1992년 30년만에 TV로 복귀한 프랑켄하이머는 창조적이고 프로패셔널한 전성기를 맞이한다. 94년 카일 맥라클란, 새뮤엘 L.잭슨이 출연한 <아티카>로 에미상을 수상했고, 같은 해 <버닝 씨즌>은 골든 글로브 최우수 TV 영화, 주연(라울 줄리아), 조연 배우상을 수상했다.

감독으로는 드물게 자신의 전기가 저명한 평론가 챨스 챔플린에 의해 출판(제명 John Frankenheimer.A Conversation With Charles Champlin) 되는 행운을 얻기도 했다.

2002년 7월,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시더스 시나이 병원에서 척추 수술을 받던 도중 뇌일혈로 숨졌다. 향년 72세.

- 배우: 로버트 쇼 Rovert Shaw (1927.08.09 ~ 1978.08.28)

1927년 8월9일 영국 출생. 왕립 연극학교를 거쳐 명문 쉐익스피어 극단인 올드 빅 극단에서 연기경력을 쌓은 실력 파 배우. 그러나 선이 굵고 약간은 거치른 용모 때문에, 영화에서는 주로 액션 스타로 활동했다. 63년의 세계적인 히트작 〈위기일발〉에서 냉혹한 KGB의 살인집행자 그랜트 역으로 일약 주목을 받았다. 그 후 〈발지 대전투(Battle Of The Bulge)〉의 독일군 지휘관, 〈4계의 사나이(Man For All Seasons)〉의 헨리 8세(아카데미 남우조연상 후보 지명), 〈카스터 장군(Custer Of The West)〉의 카스터 장군, 〈공군대전략(Battle Of Britain)〉의 영국공군 비행대장 등의 배역은 모두 같은 성격의 남성적인 힘과 박력이 넘치는 인물들이었다. 특히 〈스팅(The Sting)〉의 냉혹한 갱 두목 역은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겨주었고, 상어잡이 전문의 퀸트 선장 역으로 〈Jaws〉에 출연한 그는 3명의 주연들 중에서 가장 강렬한 인상을 준 배우였다. 처음에 그는 이 역을 별로 달가워하지 않았으나, 아내가 출연을 강력히 권유했다는 일화가 있다. 그의 마지막 작품인 〈나바론 2〉와 〈지옥의 사자들〉이 공개되기 전인 78년 8월 27일에 아일랜드의 자택근처 노상에서 심장마비를 일으켜 51세라는 아까운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그는 영화와 연극 출연 외에도 5권의 소설과 3편의 희곡을 발표한 다재 다능한 지성인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