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YNOPSIS

[ 내 용 ]
디엔 비엔 푸는 1954년 벌어진 프랑스군과 베트남군의 격전지로 디엔 비엔 푸에서 2,200명이 전사하고 11,000명이 포로로 잡히는 등 대패한 프랑스군은 하이퐁과 하노이를 압박해 들어오는 베트남군에 굴복해 결국 인도차이나 반도에서 철수하게 된다. 하지만 이후 베트남은 북위 17도선을 경계로 분단되고, 베트남전의 불씨를 제공한다. 이 영화는 그 디엔 비엔 푸 전투를 다룬 영화다.

[ 줄 거 리 ]
1954년 3월 13일 하노이. 저명한 미국인 저널리스트 심슨(도널드 플레전스)이 취재를 하고 있다. 한편, 하노이로부터 350km 멀어진 디엔 비엔 푸에서는 현지인 소대가 베트남 포격대의 맹공을 받고 있었다. 17시 30분, 방어 진지의 요새 베아트리스는 붕괴하려고 하고 있었다. 심슨은 제2차 대전 중에 알게 된 케르베간 대위(파트리크 카탈리포)와 우연히 재회한다. 그는 심슨을 원정군의 클럽 노르망디에 데려가 동료에게 소개한다. 그곳에는 대위를 돕던 하사관 타데, 젊은 무렵 한때 베트남 측이었던 낙하산 부대의 키 중위, 종군 신부 웜뷰르제 신부, DC3 다코타의 파일럿 듀록크 중위, 종군 영상 카메라맨, 사진가 등이 있었다. 그리고 대위의 사촌자매로 국제적인 바이올리니스트 베아트리스 베르뉴(루드밀라 미카엘)의 모습도 보였다. 이윽고, 요새 함락의 소식이 전해지면서 파티도 끝났다. 다른 요새의 함락을 조금이라도 늦추기 위해, 사진가와 대위를 시작으로 많은 사람들이 원군과 함께 낙하산으로 차례차례 강하한다. 그 무렵 베르뉴는 하노이의 그랜드 극장에서 베트남 오케스트라와 콘서트를 하고 있었다. 한편, 종군 카메라맨과 타데 그리고 신부까지도 지원해 전지로 가지만, 요새는 차례차례로 함락된다. 바 노르망디는 한산해, 그곳에 들르는 사람은 심슨뿐이었다. 5월 7일, 케르베간 대위와 살아남은 병사들은 밀려드는 베트남군의 포로가 되고 진지를 뒤로 한다. 그리고 이 중 3, 4 명밖에 돌아올 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