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슈퍼스타, 나는 무명배우
이 사랑은 이루어질 수 없다구요?
사랑은 끝나지 않았어요. 미래는 모르니까요.
1970년대 무명 배우 옴(샤룩 칸)은 당대 최고의 스타 샨티 프리야(디피카 파두코네)의 열렬한 팬이다. 영화 속에서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춤추는 그녀의 파트너가 되는 상상에 젖는 것이 고작이던 그는 촬영장에서 위험에 빠진 그녀를 구해주면서 그녀와 가까워지게 된다. 하지만 그녀는 애인인 제작자의 배신으로 죽음에 이르게 되고 옴 역시 자신의 눈앞에서 화염에 싸여 죽어가는 그녀를 보며 죽음을 맞게 된다. 그로부터 30년 후인 2000년대, 최고의 스타로 환생한 옴은 샨티와 똑같이 생긴 배우 지망생과 여전히 살아있는 제작자를 만나면서 과거의 기억을 되찾게 되고 복수를 시도하게 되는데….

<작품 정보>

사랑과 환생, 복수를 테마로 한인도의 사랑이야기!
지금껏 경험허지 못한 사랑의 축제가 시작된다!
30년 전 죽음으로 끝난 단역배우와 톱스타의 비극적인 사랑이 현재라는 시공간에서 다시 엮어지는 장대한 스토리에 아름다운 음악과 춤이 더해져 인도 영화의 낭만과 정취를 흠뻑 느낄 수 있다.

발리우드는 봄베이(Bombay)와 할리우드(Hollywood)의 합성어로 인도 뭄바이의 인기있는 영화 산업을 일컫는다. 영화, 뮤지컬, 콘서트 등의 형식이 결합되고 호화로운 춤과 노래, 감정이 넘치는 로맨스, 과장된 영웅들의 등장 등 흥미로운 요소들이 만나 마치 화려한 파티를 보는 듯한 느낌을 선사한다. 국내 관객들에게도 익숙한 발리우드 걸작 ‘춤추는 무뚜〉〈조다와 아크바〉 등에 이어 2013년 새롭게 만나는 ‘옴 샨티 옴’은 발리우드를 대표하는 영화로 우리에게 각인될 것이다.

주연을 맡은 샤룩 칸은 천재 자폐증 남자의 기적 같은 여정을 그린 ‘내 이름은 칸’, 인도의 전설적인 로맨스 ‘용감한 자가 신부를 데려가리’등으로 잘 알려진 최고 스타로 ‘옴 샨티 옴’을 통해 명실상부한 ‘인도의 국민배우’임을 확인시켜준다. ‘칵테일’‘러브 아즈 깔’의 히로인 디피카 파두코네는 영화를 본 남성들은 무조건 그녀의 팬이 될 수 밖에 없다는 ‘여신급 미모’의 매혹적인 자태를 발산한다. 또한 까졸, 프리티 진타, 프리앙카 초프라, 라니 무케르지, 다멘드라, 미툰 차크라보티, 레카 살만 칸, 세프 알리칸 등 30여명에 이르는 화려한 카메오 군단은 이 영화의 특별 보너스다.

인도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도 호평받으며 인도와 미국 개봉 당시 발리우드 영화사상 최고의 흥행작으로 기록된 ‘옴 샨티 옴’은 국내에서도 각종 영화제를 통해 소개된 후 입소문을 타고 발리우드 영화 매니아들 사이에서는 이미 최고의 걸작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제2회 아시아태평양스크린어워드 최우수작품상 노미네이트, 제2회 아시안필름어워드 음악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등 쾌거를 이뤘으며 제12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를 통해 소개되고, ‘부천영화제 15주년 기념 걸작 6편’ 중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