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멜버른. 지하도를 지나던 월남인들이 한 무리의 스킨 헤드족에게 구타를 당한다. 그 무리의 우두머리 핸도는 유색인종을 호주에서 몰아내야 한다고 생각하며 그들을 증오하는 백인우월주의자. 핸도와 그의 절친한 친구 데이비는 몇몇 무리와 함께 창고에 모여 살면서 월남인들을 마구잡이로 구타하고 술을 마시며 생활하는 것이 일상인 젊은이들이다.
한편, 어머니는 교통사고로 돌아가시고 부유한 아버지 밑에서 성적학대를 받은 게이브는 집을 나와 자포자기 한 생활을 한다. 게이브는 술집에 앉아있다 가 핸도를 만나 그들 무리와 함께 어울려 다닌다. 또 다시 월남인을 구타하다가 월남인들이 집단으로 몰려오는 바람에 살던 창고에서 도망쳐 나온 핸도 일당들은 다른 사람의 창고에 자리잡는다. 월남인들과의 싸움에서 친구를 잃은 그들은 복수에 필요한 권총을 사기 위해 돈을 훔치려 하고 게이브는 자신의 아버지 집을 털자고 제안하는데..

배우소개

- 러셀 크로우 Russell Crowe

뉴질랜드 웰링톤에서 태어나 4살 때 호주 시드니로 이주하여 성장했다. 호주 지방 TV에서 아역 배우로 출연하기도 했으며, 고등학교는 뉴질랜드에서 다녔고, 친구들과 밴드를 결성하여 음악 활동을 하기도 했다. 졸업 후, 연극 배우로 활동하여 영화 배우로의 진출을 모색했다.
90년 전쟁 드라마 <암본의 심판>으로 영화 데뷔, 91년 휴고 위빙과 공연한 <위험한 선택(Proof)>으로 알려지기 시작했으며, <이유없는 반항(Romper Stomper)>에선 스킨 헤드족의 리더로 출연, 악역을 연기했다.
이후 <퀵 앤 데드>와 <가상 현실(Virtuosity)>을 통해 헐리웃에 진출했으며, 마침내 < L.A. 컨피덴셜 >을 통해 크게 주목받기 시작했다. 곧이어 <인사이더>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으며, 2000년 리들리 스콧의 대작 시대극 <글래디에이터>를 통해 마침내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거머쥐었고, 이듬해 <뷰티풀 마인드>로 다시 한번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되는 등 최고의 전성기를 맞이하였다.
<글래디에이터>에 이어 리들리 스콧 감독과 두번째 작품 <글래디에이터>에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