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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설명 · Product Details
감독 : 로르 샤르팡티에
출연 : 에두아르도 노리에가, 루 드와이옹
제품사양
언어 - 프랑스어
자막 - 한국어
화면비율 - 16 : 9 Anamorphic
오디오 - Dolby Digital 5.1
지역코드 - 3
관람등급 - 18세이용가
SYNOPSIS
독실한 카톨릭 집안에서 태어난 조지는 카리마스 넘치는 와일드한 젊은 여성으로 십대 때 시빌 이라는 여자 선생과 사랑에 빠진다. 몇 년 후 시빌이 자살하자 실의에 빠진 조지는 60년대 피갈 밤거리에서 위험한 모험을 즐긴다. 그러다가 돈 많고 매력적인 노부인 오데트를 만나 돈을 받고 성관계를 갖기 시작하며 여성들을 위한 지골로인 '지골라'가 된다.
지골라는 항상 남자 옷을 입고 짧은 머리카락을 한 채 지팡이를 들고 피갈의 밤거리를 다닌다. 그러는 동안 매춘부, 포주, 술집 접대부, 나이트클럽 주인과 친해진 그녀는 여성들 사이에 군림하며 코라, 돌리, 린다 라는 매춘부를 자신의 밑에 두고 그 대가로 그들을 보호해준다. 그리고 막 감옥에서 나온 토니 라는 남자를 경찰들로부터 구해주고 그와 친분을 나누게 된다. 조지의 아버지인 앙리는 사람들에게 인기 좋은 삼류 작가이자 도박꾼으로 가족의 재산을 탕진한 인물이다. 조지의 어머니인 솔란주는 골칫거리 남편을 어쩌지 못하고 슬퍼하며 기도만 하고 산다. 조지는 그런 어머니 같은 희생이 되기를 거부하지만 앙리는 교묘하게 딸을 이용한다.
어느 날 아침, 오데트의 집에서 나오던 조지는 사랑했던 시빌과 똑같이 생긴 알리스란 여자와 마주친다. 충동적으로 그녀를 따라간 조지는 그녀가 정신과 의사인 알리스 그룬드라는 걸 알게 되고 그녀에게 저녁 식사 신청을 하지만 거절당하고 매일같이 장미를 보낸다. 알리스는 저녁 식사 초대에 응하고 마침내 알리스는 조지와 사랑을 나누게 되지만, 이루어질 수 없다는 걸 깨닫는다.
결국, 지골라는 술에 취해 알리스의 남편인 막스를 죽이기로 결심하고 토니에게 권총을 얻는다. 토니와 지골라는 서로의 매력에 끌리며 복잡한 관계를 유지한다. 조지는 알리스의 아파트에 가지만 알고 보니 막스란 인물은 알리스가 만들어낸 사람이라는 걸 알게 되고 알리스의 거짓말에 충격을 받은 조지는 집으로 돌아와 약을 먹고 쓰러진다.
토니를 찾아 술집에 들어간 조지는 우연히 옛 친구이자 매춘부인 로렌스를 만나 남자와 자고 아이를 갖고 싶다고 말한다. 조지와 토니는 결국 잠자리를 갖게 되고, 그들도 몰랐던 친밀한 감정을 느끼게 된다. 몇 달 후 조지의 아들인 다비드가 태어난다.
조지는 아기 울음소리와 함께 새로운 인생이 시작될까?
지골라는 항상 남자 옷을 입고 짧은 머리카락을 한 채 지팡이를 들고 피갈의 밤거리를 다닌다. 그러는 동안 매춘부, 포주, 술집 접대부, 나이트클럽 주인과 친해진 그녀는 여성들 사이에 군림하며 코라, 돌리, 린다 라는 매춘부를 자신의 밑에 두고 그 대가로 그들을 보호해준다. 그리고 막 감옥에서 나온 토니 라는 남자를 경찰들로부터 구해주고 그와 친분을 나누게 된다. 조지의 아버지인 앙리는 사람들에게 인기 좋은 삼류 작가이자 도박꾼으로 가족의 재산을 탕진한 인물이다. 조지의 어머니인 솔란주는 골칫거리 남편을 어쩌지 못하고 슬퍼하며 기도만 하고 산다. 조지는 그런 어머니 같은 희생이 되기를 거부하지만 앙리는 교묘하게 딸을 이용한다.
어느 날 아침, 오데트의 집에서 나오던 조지는 사랑했던 시빌과 똑같이 생긴 알리스란 여자와 마주친다. 충동적으로 그녀를 따라간 조지는 그녀가 정신과 의사인 알리스 그룬드라는 걸 알게 되고 그녀에게 저녁 식사 신청을 하지만 거절당하고 매일같이 장미를 보낸다. 알리스는 저녁 식사 초대에 응하고 마침내 알리스는 조지와 사랑을 나누게 되지만, 이루어질 수 없다는 걸 깨닫는다.
결국, 지골라는 술에 취해 알리스의 남편인 막스를 죽이기로 결심하고 토니에게 권총을 얻는다. 토니와 지골라는 서로의 매력에 끌리며 복잡한 관계를 유지한다. 조지는 알리스의 아파트에 가지만 알고 보니 막스란 인물은 알리스가 만들어낸 사람이라는 걸 알게 되고 알리스의 거짓말에 충격을 받은 조지는 집으로 돌아와 약을 먹고 쓰러진다.
토니를 찾아 술집에 들어간 조지는 우연히 옛 친구이자 매춘부인 로렌스를 만나 남자와 자고 아이를 갖고 싶다고 말한다. 조지와 토니는 결국 잠자리를 갖게 되고, 그들도 몰랐던 친밀한 감정을 느끼게 된다. 몇 달 후 조지의 아들인 다비드가 태어난다.
조지는 아기 울음소리와 함께 새로운 인생이 시작될까?
30년간 출판 금지된 문제적 소설 <지골라>의 작가 로르 샤르펜티에
자신의 작품으로 영화 감독 데뷔!
성적으로 상당히 자유로운 나라로 알려진 프랑스에서 뜻하지 않은 외설 시비에 휘말려 출판이 금지된 문제적 소설이 생겼다. 1972년 2월 검열을 받아 출판이 정지되었던 로르 샤르펜티에의 소설 '지골라'는 매우 위험하면서도 매력적이고 사람의 마음을 뒤흔드는 소설로 25살의 젊은 동성연애자 가손느(남장여자) '조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내용은 의사가 되기 위해 공부하지만 시험에서 낙방하고 난 그녀는 불행한 첫사랑을 겪은 후 파리의 밤을 정복하기 위해 뛰어든다…… 그 시절의 밤은 아직 축제였다. 배경은 1960년대로, 해가 지면 그녀들은 마약과 춤을 위해 피갈 거리의 '쉐 프레드, '카롤스', '쉐 문' 혹은 몽파르나스의 '르 모노클'에 모여들었다.
25살의 조지는 완벽한 양성적 매력을 가진 댄디로 변신해 '지골라'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턱시도를 입고, 가슴에는 빨간 카네이션을 꼽고, 손잡이에 코브라의 머리가 조각된 지팡이를 든 지골라는 피갈 거리의 매춘부와 부유층 여성들 사이에서 최고의 스타가 된다. 그녀는 밤에 활동하며 피갈 거리와 몽파르나스에서 포주들과 거래를 하고 매춘부들을 부렸다. 그러던 그녀는 막대한 유산을 물려주게 될 오데트 부인을 유혹하는데… 하지만 그녀와는 거리가 먼 여인, 알리스에게 마음을 뺏기면서 지골라의 슬픈 이야기는 끝을 고하게 된다. 30여 년 후에도 지골라는 60년대 피갈 거리의 가장 매력적인 인물 중 하나로 남아있다.
<지골라>와 속편 <아버지, 홀수, 그리고 패스>
두 편의 소설이 합쳐져 마침내 영화화 되다.
출판 금지 후 약 20년 뒤인 2002년 파이야르 출판사에서 출간된 <지골라>는 로르 샤르펜티에가 1998년에 쓴 또 다른 소설 '아버지, 홀수 그리고 패스(데노엘 출판사)'는 첫 소설인 '지골라'를 설명하는 속편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이 작품에서는 노름꾼이며 매력적인 남자로 여자를 후리던 조지의 아버지 앙리, 순종적이고 독실한 어머니 솔랑주, 또 매력적인 불량배 토니, 밤거리의 아기 다비드…… 마치 운명이라는 도박판 위에 걸린 마지막 칩 같은 인물들이 등장한다.
이 두 작품을 작가인 로르 샤르펜티에가 '지골라'라는 장편영화를 위해 직접 각본을 쓰고 각색해 연출했으며 아멜리 프로덕션이 제작했다.
전 세계 영화제를 들 끓게 한 문제작 <지골라>
2010년 부산국제영화제 초청 등 뜨거운 관심을 불러 일으키다.
출판이 금지된 후 20년이 지나 영화화된 <지골라>는 완성이 되자마자 전 세계 영화제로부터 뜨거운 러브콜을 받았다. 2010년 스페인 세빌 국제영화제 개막작에 선정되어 화려한 서막을 알렸으며 이후 독일 함부르크 영화제와 캐나다 몬트리올 국제영화제 그리고 남미의 대표적인 영화제 가운데 하나인 브라질 상파울로 국제영화제에 초청되었으며 아시아 최고의 영화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부산국제영화제에서도 지난 2010년 초청되어 많은 관객들로부터 초미의 관심을 일으켰다.
가손느, 피갈 거리, 패션, 자동차. 1960년대 프랑스 파리의 문화가 모두 담겨 있다
로르 샤르펜티에 감독이 밝히는 <지골라>의 모든 것!
'지골라'라는 제목의 이 영화를 저는 오래 전부터 마음에 품고 있었습니다. 조지 혹은 지골라의 이야기는 어느 정도는 나의 이야기이기도 하죠. 그녀 주위를 맴도는 인물들을 나는 모두 알고 있습니다. 이 60년대의 파리를 나는 피갈 거리 한복판에서 속속들이 또 광적으로 경험을 했죠.
영화 <지골라>는 영상과 소리로 이 시대의 모든 것을, 파리의 밤의 시대를, 샴페인과 달러가 넘쳐 흐르던 그때를 되살릴 것입니다. 의리, 배신 그리고 복수가 난무하며, 몽마르트르 언덕을 휘어잡던 뒷골목 세상 속에서 포주와 매춘부들이 법을 만들던 그 시절… 얼마나 많은 총성이 새벽 도로와 골목에서 울리고 손님들이 도망을 갔는지… 얼마나 많은 아가씨가 사기 혹은 받아선 안 될 손님을 받았다는 이유로 불구가 되거나 목숨을 잃었는지… 얼마나 많은 여성 동성연애자들이 집에서 쫓겨나와 이런 이른바 '특별한' 카바레의 그림자 속을 안식처로 삼았는지…
1. 여성의 동성애
1931년 칼 프뢸리히 감독의 'Madchen in Uniform' 이후로, 이 작품은 1951년 게자 폰 라드바니 감독이 'Jeunes filles en uniforme (유니폼을 입은 아가씨들)'라는 제목으로 리메이크 하고 로미 슈나이더와 릴리 팔머가 멋진 연기를 보여줬는데, 이 이후로는 여성의 동성애의 이면들을 당당하게 보여주는 영화는 거의 없습니다.
2. 시대
60년대 피갈 거리는 장-피에르 멜빌, 자크 베케르, 줄리앵 뒤비비에르 혹은 조제 지오반니 이후로, 이 거리를 되살려내는데 관심을 보인 감독은 거의 없습니다.
3. 가손느(남장여자, Garconne)
전통적인 정의를 보자면 '가손느'라는 말은 위스망스(1880)가 만든 신조어이며, 1922년 빅토르 마르게르트가 1922년 다시 사용했고 1920년대 가손느들은 그들의 헤어 스타일과 패션을 통해 널리 알려졌습니다. '가손느'라는 말은 원래 망설임 없이 머리를 짧게 자르고 짧은 치마를 입는 자유로운 여성을 가리켰습니다. 영어로는 '플레퍼스(flappers)'라고 하죠. 이 가손느들은 다른 여성들에게는 거의 호감을 사지 못했습니다.
4. 동성애자 가손느
이런 여성들은 1930년대 등장했습니다. 바로 이 여성들에게 나는 주목하고 있습니다. 남성처럼 옷을 입고, 외눈 안경을 보란 듯이 쓰고, 담배를 피며 아주 여성스러운 여성들과 공공연하게 다니며, 그녀들을 '애인'처럼 소개를 합니다. 소설 '고독의 우물 '의 작가 레드클리프 홀의 당당한 후계자인 30년대의 가손느들은 남자처럼 옷을 입고 남자처럼 생각하고 행동했습니다.
가장 유명했던 몽파르나스의 '르 모노클'을 비롯해 여러 여성들의 카바레는, 포마드로 짧은 머리를 빗은 가손느의 무리와 이들의 품에서 금지된 전율을 맛보기 위해, 때로는 남편이 있음에도, 당당히 이들을 유혹하던 여성적인 여성들이 출입하는 시대를 맞이합니다. 그리고 피갈 거리 54번가 '쉐 문'의 여사장 문느는 늘 남장을 했는데, 어두운 색 턱시도와 목 부분의 장식이 달린 셔츠를 입고 나비넥타이를 맸습니다. 당시 가장 매력적인 가손느 중 한 명이었죠. 어두운 색 턱시토와 흰 스카프, 끈 달린 외눈안경을 하고 밤이 아직은 축제이던 시절 피갈거리와 몽파르나스의 전성기를 이끌던 이 묘한 여성들에 대해서 지금은 기억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영화 <지골라>는 지금도 살아 있는 사람들과 그 시대의 추억에 바치는 작품이 될 것입니다. 또한 그 시절 그곳을 자주 드나들며 유명했지만 이제는 사라진, 카롤스의 프레드, 카바레 '쉐 문느'의 사장 문느, 수지 솔리도르, 마를렌 디트리히. 타마라 드 렘피카, 그레타 가르보, 이본느 드 브레몽 디아르, 조제핀 베케르, 비올레트 트레퓌시, 제르맹 드 스타엘, 콜레트, 나탈리 베르네, 르니 비뱅, 릴리 우스트 그리고 또 다른 많은 이들에게 바칩니다.
그리고 끝으로 이 영화는 많은 젊은이들에게, 많은 젊은이들이 알 기회가 없어서 아쉬워하는 그 거리, 그곳의 비밀스런 영혼을 보여줄 것입니다
자신의 작품으로 영화 감독 데뷔!
성적으로 상당히 자유로운 나라로 알려진 프랑스에서 뜻하지 않은 외설 시비에 휘말려 출판이 금지된 문제적 소설이 생겼다. 1972년 2월 검열을 받아 출판이 정지되었던 로르 샤르펜티에의 소설 '지골라'는 매우 위험하면서도 매력적이고 사람의 마음을 뒤흔드는 소설로 25살의 젊은 동성연애자 가손느(남장여자) '조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내용은 의사가 되기 위해 공부하지만 시험에서 낙방하고 난 그녀는 불행한 첫사랑을 겪은 후 파리의 밤을 정복하기 위해 뛰어든다…… 그 시절의 밤은 아직 축제였다. 배경은 1960년대로, 해가 지면 그녀들은 마약과 춤을 위해 피갈 거리의 '쉐 프레드, '카롤스', '쉐 문' 혹은 몽파르나스의 '르 모노클'에 모여들었다.
25살의 조지는 완벽한 양성적 매력을 가진 댄디로 변신해 '지골라'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턱시도를 입고, 가슴에는 빨간 카네이션을 꼽고, 손잡이에 코브라의 머리가 조각된 지팡이를 든 지골라는 피갈 거리의 매춘부와 부유층 여성들 사이에서 최고의 스타가 된다. 그녀는 밤에 활동하며 피갈 거리와 몽파르나스에서 포주들과 거래를 하고 매춘부들을 부렸다. 그러던 그녀는 막대한 유산을 물려주게 될 오데트 부인을 유혹하는데… 하지만 그녀와는 거리가 먼 여인, 알리스에게 마음을 뺏기면서 지골라의 슬픈 이야기는 끝을 고하게 된다. 30여 년 후에도 지골라는 60년대 피갈 거리의 가장 매력적인 인물 중 하나로 남아있다.
<지골라>와 속편 <아버지, 홀수, 그리고 패스>
두 편의 소설이 합쳐져 마침내 영화화 되다.
출판 금지 후 약 20년 뒤인 2002년 파이야르 출판사에서 출간된 <지골라>는 로르 샤르펜티에가 1998년에 쓴 또 다른 소설 '아버지, 홀수 그리고 패스(데노엘 출판사)'는 첫 소설인 '지골라'를 설명하는 속편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이 작품에서는 노름꾼이며 매력적인 남자로 여자를 후리던 조지의 아버지 앙리, 순종적이고 독실한 어머니 솔랑주, 또 매력적인 불량배 토니, 밤거리의 아기 다비드…… 마치 운명이라는 도박판 위에 걸린 마지막 칩 같은 인물들이 등장한다.
이 두 작품을 작가인 로르 샤르펜티에가 '지골라'라는 장편영화를 위해 직접 각본을 쓰고 각색해 연출했으며 아멜리 프로덕션이 제작했다.
전 세계 영화제를 들 끓게 한 문제작 <지골라>
2010년 부산국제영화제 초청 등 뜨거운 관심을 불러 일으키다.
출판이 금지된 후 20년이 지나 영화화된 <지골라>는 완성이 되자마자 전 세계 영화제로부터 뜨거운 러브콜을 받았다. 2010년 스페인 세빌 국제영화제 개막작에 선정되어 화려한 서막을 알렸으며 이후 독일 함부르크 영화제와 캐나다 몬트리올 국제영화제 그리고 남미의 대표적인 영화제 가운데 하나인 브라질 상파울로 국제영화제에 초청되었으며 아시아 최고의 영화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부산국제영화제에서도 지난 2010년 초청되어 많은 관객들로부터 초미의 관심을 일으켰다.
가손느, 피갈 거리, 패션, 자동차. 1960년대 프랑스 파리의 문화가 모두 담겨 있다
로르 샤르펜티에 감독이 밝히는 <지골라>의 모든 것!
'지골라'라는 제목의 이 영화를 저는 오래 전부터 마음에 품고 있었습니다. 조지 혹은 지골라의 이야기는 어느 정도는 나의 이야기이기도 하죠. 그녀 주위를 맴도는 인물들을 나는 모두 알고 있습니다. 이 60년대의 파리를 나는 피갈 거리 한복판에서 속속들이 또 광적으로 경험을 했죠.
영화 <지골라>는 영상과 소리로 이 시대의 모든 것을, 파리의 밤의 시대를, 샴페인과 달러가 넘쳐 흐르던 그때를 되살릴 것입니다. 의리, 배신 그리고 복수가 난무하며, 몽마르트르 언덕을 휘어잡던 뒷골목 세상 속에서 포주와 매춘부들이 법을 만들던 그 시절… 얼마나 많은 총성이 새벽 도로와 골목에서 울리고 손님들이 도망을 갔는지… 얼마나 많은 아가씨가 사기 혹은 받아선 안 될 손님을 받았다는 이유로 불구가 되거나 목숨을 잃었는지… 얼마나 많은 여성 동성연애자들이 집에서 쫓겨나와 이런 이른바 '특별한' 카바레의 그림자 속을 안식처로 삼았는지…
1. 여성의 동성애
1931년 칼 프뢸리히 감독의 'Madchen in Uniform' 이후로, 이 작품은 1951년 게자 폰 라드바니 감독이 'Jeunes filles en uniforme (유니폼을 입은 아가씨들)'라는 제목으로 리메이크 하고 로미 슈나이더와 릴리 팔머가 멋진 연기를 보여줬는데, 이 이후로는 여성의 동성애의 이면들을 당당하게 보여주는 영화는 거의 없습니다.
2. 시대
60년대 피갈 거리는 장-피에르 멜빌, 자크 베케르, 줄리앵 뒤비비에르 혹은 조제 지오반니 이후로, 이 거리를 되살려내는데 관심을 보인 감독은 거의 없습니다.
3. 가손느(남장여자, Garconne)
전통적인 정의를 보자면 '가손느'라는 말은 위스망스(1880)가 만든 신조어이며, 1922년 빅토르 마르게르트가 1922년 다시 사용했고 1920년대 가손느들은 그들의 헤어 스타일과 패션을 통해 널리 알려졌습니다. '가손느'라는 말은 원래 망설임 없이 머리를 짧게 자르고 짧은 치마를 입는 자유로운 여성을 가리켰습니다. 영어로는 '플레퍼스(flappers)'라고 하죠. 이 가손느들은 다른 여성들에게는 거의 호감을 사지 못했습니다.
4. 동성애자 가손느
이런 여성들은 1930년대 등장했습니다. 바로 이 여성들에게 나는 주목하고 있습니다. 남성처럼 옷을 입고, 외눈 안경을 보란 듯이 쓰고, 담배를 피며 아주 여성스러운 여성들과 공공연하게 다니며, 그녀들을 '애인'처럼 소개를 합니다. 소설 '고독의 우물 '의 작가 레드클리프 홀의 당당한 후계자인 30년대의 가손느들은 남자처럼 옷을 입고 남자처럼 생각하고 행동했습니다.
가장 유명했던 몽파르나스의 '르 모노클'을 비롯해 여러 여성들의 카바레는, 포마드로 짧은 머리를 빗은 가손느의 무리와 이들의 품에서 금지된 전율을 맛보기 위해, 때로는 남편이 있음에도, 당당히 이들을 유혹하던 여성적인 여성들이 출입하는 시대를 맞이합니다. 그리고 피갈 거리 54번가 '쉐 문'의 여사장 문느는 늘 남장을 했는데, 어두운 색 턱시도와 목 부분의 장식이 달린 셔츠를 입고 나비넥타이를 맸습니다. 당시 가장 매력적인 가손느 중 한 명이었죠. 어두운 색 턱시토와 흰 스카프, 끈 달린 외눈안경을 하고 밤이 아직은 축제이던 시절 피갈거리와 몽파르나스의 전성기를 이끌던 이 묘한 여성들에 대해서 지금은 기억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영화 <지골라>는 지금도 살아 있는 사람들과 그 시대의 추억에 바치는 작품이 될 것입니다. 또한 그 시절 그곳을 자주 드나들며 유명했지만 이제는 사라진, 카롤스의 프레드, 카바레 '쉐 문느'의 사장 문느, 수지 솔리도르, 마를렌 디트리히. 타마라 드 렘피카, 그레타 가르보, 이본느 드 브레몽 디아르, 조제핀 베케르, 비올레트 트레퓌시, 제르맹 드 스타엘, 콜레트, 나탈리 베르네, 르니 비뱅, 릴리 우스트 그리고 또 다른 많은 이들에게 바칩니다.
그리고 끝으로 이 영화는 많은 젊은이들에게, 많은 젊은이들이 알 기회가 없어서 아쉬워하는 그 거리, 그곳의 비밀스런 영혼을 보여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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