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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설명 · Product Details
감독 : 호세 파딜라
출연 : 와그너 모라, 이란드히르 산토스, 안드레 라미로
제품사양
언어 - 포르투갈어
자막 - 한국어,포르투갈, 네덜란드어
화면비율 - 16 : 9 Anamorphic
오디오 - Dolby Digital 5.1
지역코드 - 3
관람등급 - 18세이용가
SYNOPSIS
적은 항상 그들 내부에 있었다!
브라질의 S.W.A.T팀으로 불리는 '보피'부대는 브라질 최악의 갱들만을 수감하는 감옥 '반구 원'에서
폭동이 발생하자 이를 진압하기 위해 곧바로 투입된다. '보피'의 팀장인 '나시멘투' 대령은 대원들을 감옥 주요 진입로에 배치시키고 작전을 지휘한다. 그러나 인권문제로 인한 후폭풍이 두려운 나머지 정부는 진압 명령을 내리지 않고 '보피'를 대기시킨다.
이 때, 인권협회장인 '프라가'가 사건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 '반구 원' 감옥에 도착하고 폭동의 주동자인 '베이라다'와 협상을 벌인다. 협상의 내용은 인질로 잡혀 있는 교도관 2명을 풀어주면 사건을 원하는 방향으로 정리해 주겠다는 것. 이에 '베이라다'가 인질 2명을 풀어주는 순간 '나시멘투'의 대기 명령을 어긴 '마티아즈' 대위의 발포로 '베이라다'가 총에 맞아 즉사하고 폭동은 진압된다.
그러나 이 장면을 목격한 인권협회장 '프라가'는 현장의 모든 일을 언론에 폭로하게 되고, 이 사건으로 인해 '나시멘투'를 징계하자는 의견이 인권협회와 좌파 정치인 사이에 대두 되지만 국민들은 악랄한 갱단의 두목이 제거된 것에 환호하며 오히려 '나시멘투'를 지지하는 목소리가 높아진다. 이에 정부는 '나시멘투'를 '보피'부대 사령관에서 보직 해임하는 대신 정보부 차관으로 승진 발령시켜 사태 진압에 나서는데...
브라질의 S.W.A.T팀으로 불리는 '보피'부대는 브라질 최악의 갱들만을 수감하는 감옥 '반구 원'에서
폭동이 발생하자 이를 진압하기 위해 곧바로 투입된다. '보피'의 팀장인 '나시멘투' 대령은 대원들을 감옥 주요 진입로에 배치시키고 작전을 지휘한다. 그러나 인권문제로 인한 후폭풍이 두려운 나머지 정부는 진압 명령을 내리지 않고 '보피'를 대기시킨다.
이 때, 인권협회장인 '프라가'가 사건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 '반구 원' 감옥에 도착하고 폭동의 주동자인 '베이라다'와 협상을 벌인다. 협상의 내용은 인질로 잡혀 있는 교도관 2명을 풀어주면 사건을 원하는 방향으로 정리해 주겠다는 것. 이에 '베이라다'가 인질 2명을 풀어주는 순간 '나시멘투'의 대기 명령을 어긴 '마티아즈' 대위의 발포로 '베이라다'가 총에 맞아 즉사하고 폭동은 진압된다.
그러나 이 장면을 목격한 인권협회장 '프라가'는 현장의 모든 일을 언론에 폭로하게 되고, 이 사건으로 인해 '나시멘투'를 징계하자는 의견이 인권협회와 좌파 정치인 사이에 대두 되지만 국민들은 악랄한 갱단의 두목이 제거된 것에 환호하며 오히려 '나시멘투'를 지지하는 목소리가 높아진다. 이에 정부는 '나시멘투'를 '보피'부대 사령관에서 보직 해임하는 대신 정보부 차관으로 승진 발령시켜 사태 진압에 나서는데...
1.토착회된 부정과 부패의 나라 '브라질'
영화 <엘리트 스쿼드2>를 관람하기 전 브라질 사회 현실에 대한 조금의 이해가 더해진다면 확실한 공감대가 형성될 수 있을 것이다.
1964년 미국을 등에 업은 '카스텔루 브랑쿠' 장군이 군사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후 군사 독재 체제를 확립하고 친미반공 정책 하에 미국의 자본을 도입해 중공업 육성에 힘을 기울였다. 그 결과 고도의 경제 성장을 이루게 되었지만 국민들의 빈부격차는 심각하리만큼 커지는 계기가 되었고, 군부에 의한 인권침해 사례는 급속히 늘기 시작했다. 이 시기에는 특히 좌파 정치인들이 감옥에 대거 투옥되었는데, 이들은 감옥에 함께 투옥된 거리의 갱단들에게 혁명과 테러 등을 교육하였고, 이로 인해 거리의 갱단이 보다 조직화되고 지능화 되는 빌미를 제공하게 된다. 1985년까지 이어진 이 군사 독재 체제 때 자리잡은 정치인들의 부정과 부패는 대통령을 국가 원수로 하는 브라질의 연방공화제 체제에서 더욱 뿌리를 내리게 되었고 막강한 권력을 무기로 정치인들의 부정과 부패는 현재까지도 이어져 오고 있다.
이와 더불어 브라질 경찰의 부정과 부패는 심각한 수준이다. '모든 강력범죄에는 경찰이 연루되어 있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브라질의 범죄자와 경찰은 공생의 관계라 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로 밀접하다. 영화 <엘리트 스쿼드2>에도 등장하는 장면처럼 경찰은 빈민가의 마약 밀매업자에게 판매금의 일정 부분을 납세하듯 받아 챙기는 데서 그치지 않고 마약 판로의 개척을 위해 평범한 시민과 어린 아이들까지도 마약 중독자가 되도록 방치한다.
이러한 경찰들의 부정과 부패의 원인에 대해 브라질 사회가 부정과 부패로 연간 35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다고 진단하고 있는 '제뚤리오 바르가스 재단 (FGV)'는 브라질 경찰의 50%정도가 고졸 출신인 점과 턱없이 낮은 임금이 경찰의 부정 부패를 키우고 있다고 보고 한 바 있다. 이러한 브라질의 토착화 된 부정과 부패의 고리를 끊기 위해 노력한 대통령으로 평가 받고 있는 '룰라 다 실바 (Lula Da Silva)'는 인권과 복지정책에 큰 힘을 기울이며 부정 부패 척결에 앞장 섰고 실제로 '룰라' 대통령은 브라질 국민의 80% 이상의 지지를 얻으며 많은 분야에 걸쳐 개혁을 단행했다. 그러나 아직도 토착화된 부정과 부패의 고리는 끊어지지 않은 채 브라질 사회를 괴롭히고 있다.
2.영화로 부패한 세상에 '변화'의 새로운 바람을 주도하다!
2002년 전세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브라질 영화 <시티 오브 갓>은 비참한 자국 내 현실을 너무나 적나라하게 표현해 내며 커다란 반향을 불러 일으킨 바 있는데, 이 영화의 시나리오 작가인 '브라울리오 맨토바니'는 영화 <시티 오브 갓>으로 아카데미 각본상 후보에까지 오르는 영광을 안게 된다. 그 후 '호세 파딜라'라는 감독을 만나게 되고 그와 함께 <버스 174>라는 다큐멘터리 프로젝트를 완성하게 되는데, 이 작품에서 두 사람은 폭력과 가난이 대물림 되고 있는 브라질 사회의 어두운 그림자들을 들춰내며 '변화'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이렇듯 서로 영화에 대한 목표와 생각이 비슷했던 두 사람이 함께 약 4년에 걸쳐 준비한 새로운 프로젝트가 바로 1997년 브라질에서 실제로 발생했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엘리트 스쿼드>였다.
영화 <엘리트 스쿼드>는 로마 교황의 브라질 최대 도시 '리오 데 자네이로' 방문이 결정되고, 교황이 그 곳 최대 빈민가인 '파벨라'에 머물겠다고 하자 인구의 95% 이상이 카톨릭계인 브라질 정부는 교황의 안전과 불미스러운 사태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파벨라' 지역에 대한 범죄 소탕작전에 돌입하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브라질 최정예 경찰특공대인 '보피(B.O.P.E.)'팀의 활약상과 정부의 부정부패 속에 얼룩진 브라질 사회의 불편한 진실을 마치 다큐멘터리와 같은 사실적인 묘사로 그려낸 작품이다.
영화 <엘리트 스쿼드>는 감독 '호세 파딜라'가 베를린 영화제 금곰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각종 영화제에서 30개 부문의 상을 수상하는 엄청난 성공을 거두게 되는데, 그 중심에는 감독인 '호세 파딜라'와 시나리오 작가 '브라울리오 맨토바니'가 있었다. 두 사람은 브라질 영화계에 다소 급진적인 인물들로 이들이 영화를 만드는 목적은 바로 영화를 통해 사회의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함이라고 한다. 어떻게 보면 다소 위험해 보일 수도 있는 이들의 이유 있는 행동은 영화 <엘리트 스쿼드2>로 이어졌고 아직 끝내지 못한 그들의 이야기는 더욱 강하고 대담한 어조로 '변화'의 정신을 이어가고 있다.
영화 <엘리트 스쿼드2>는 브라질의 박스오피스 역사를 바꾼 '국민영화'로 기억되고 있다. 그 이유는 단지 역대 최다 관객을 동원한 영화 <아바타>를 엄청난 격차로 따돌렸다는 이유에서만은 아닐 것이다. 브라질 박스오피스의 역사를 바꿨듯 브라질의 오랜 폭력과 부패의 역사를 바꿔주길 기대하는 국민들의 바램이 담겨 있기 때문일 것이다.
3.브라질 박스오피스의 역사를 새로 쓴 놀라운 기록!
2010년 10월 8일, 브라질에서 처음 개봉된 영화 <엘리트 스쿼드2>는 너무나 실제와 같은 연출과 설정 등으로 인해 브라질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겼다. 부정부패로 얼룩진 브라질 사회의 내면을 가감 없이 그려낸 용감한 비판 정신에 브라질 정부는 당황했고, 국민들은 환호했다.
출처 Box Office Mojo (www.boxofficemojo.com)
영화 <엘리트 스쿼드2>는 개봉과 동시에 브라질 언론의 중심에 선 것은 물론 인구에 회자되며 전편에 이어 또 다시 브라질 사회를 흔들어 놓았는데, 개봉 주말에만 1,30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단숨에 박스오피스 순위 1위에 올라선다. 그 후 6주간 브라질 박스오피스를 지배하며 벌어들인 수익만 6,200만 달러에 달하였고, 이는 2010년 브라질에서 개봉된 영화 중 단연 최고의 성적이다. 뿐만 아니라 2008년과 2009년에 각각 브라질에서 흥행성적 1위를 기록한 바 있는 <다크 나이트>와 <아바타>의 기록을 훌쩍 뛰어 넘는 수치이다.
출처 Box Office Mojo (www.boxofficemojo.com)
영화 <엘리트 스쿼드2>가 이러한 놀라운 흥행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데에는 브라질의 어두운 현실을 냉철한 시각으로 그려낸 용감하고 날카로운 비판정신이 크게 한 몫 했는데, 누구나 알고 있는 불편한 현실이지만 그 누구도 시원하게 끄집어 내지 못했던 부분을 너무나 강한 어조로 꼬집어 낸 용감한 시대정신에 브라질 국민 모두가 크게 공감했던 것. 뿐만 아니라 처음부터 끝까지 군더더기 하나 없이 진행되는 빠른 전개와 연출, 사실감이 돋보이는 액션과 긴장감 넘치는 스릴 등은 영화 <엘리트 스쿼드2>에 수많은 브라질 관객들이 박수를 보낸 중요한 포인트들이라 할 수 있다.
4.브라질의 최정예 경찰특공대 '보피 (B.O.P.E)'
영화 <엘리트 스쿼드> 시리즈를 통해 전세계에 알려지기 시작한 브라질의 '보피(B.O.P.E)'팀은 미국의 S.W.A.T.팀과 같이 경찰의 특수임무를 담당하기 위해 창설된 경찰특공대 조직이다. 1960년대 브라질의 군사독재체제 하에서 이에 저항하는 사회주의 반체제 인사들 대부분은 체포되어 길거리 갱단들과 함께 같은 교도소에 수감되었고, 반체제 인사들로부터 사회주의 이론과 무장혁명, 테러 등에 대한 체계적인 지식을 교육 받은 갱단의 지도부는 '레드 커맨더'라는 조직을 결성하여 출소 후 '리우 데 자네이루'의 빈민가에 정착하게 된다.
이 곳을 거점으로 하는 마약밀매와 각종 강력범죄가 빈번히 발생하자 심각한 위기의식을 느낀 브라질 정부는 중화기로 무장한 갱단을 소탕하기 위해 1978년 최정예 엘리트 대원들로 구성된 경찰특공대인 '보피' 팀을 창설하고 대대적인 소탕작전을 시작한다. 하지만 강력한 중화기로 무장을 한데다가 어지럽게 연결된 빈민가에서 게릴라식으로 공격해 오는 갱단을 완전히 제거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었고 그 고된 작전은 오늘날 까지도 이어져 오고 있다.
매번 작전 때마다 목숨을 건 임무를 수행해야 하는 '보피' 팀원은 100여명의 지원자 중 지옥 같은 생존 훈련에서 살아남은 3~4명만을 선발하는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시가전에 있어 전세계 그 어떤 특수부대보다 월등한 노하우와 실력을 가지고 있는 이들은 '선작전 후보고'라는 특이한 명령체계를 가지고 있기도 한데, 이는 워낙 부정과 부패가 사회에 만연해 있어 작전을 상부에 보고하는 과정에서 먼저 갱단에 작전내용이 세어나갈 수도 있음을 감안한 특단의 조치라고 한다. 특히 신분 노출로 인한 개인적인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얼굴을 가리는 것이 보통인 다른 국가의 특수부대원들과는 달리 '보피' 팀은 베레모만 쓰고 작전을 수행하는 것으로도 유명한데, 이는 사생활마저도 '보피'의 일부분이라는 두려움 없는 자신감 때문이라고 한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과 2016년 하계 올림픽 등 브라질에서 향후 개최될 세계적인 대회들을 앞두고 브라질 정부는 최근 '리우 데 자네이루'의 빈민가 27개 지역을 중심으로 마약밀매에 직간접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갱단과의 전면적인 전쟁을 선포했다. 이 작전의 선봉에는 어김없이 '보피'팀이 있고 이들에게는 매일 목숨을 건 실전의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영화 <엘리트 스쿼드2>를 관람하기 전 브라질 사회 현실에 대한 조금의 이해가 더해진다면 확실한 공감대가 형성될 수 있을 것이다.
1964년 미국을 등에 업은 '카스텔루 브랑쿠' 장군이 군사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후 군사 독재 체제를 확립하고 친미반공 정책 하에 미국의 자본을 도입해 중공업 육성에 힘을 기울였다. 그 결과 고도의 경제 성장을 이루게 되었지만 국민들의 빈부격차는 심각하리만큼 커지는 계기가 되었고, 군부에 의한 인권침해 사례는 급속히 늘기 시작했다. 이 시기에는 특히 좌파 정치인들이 감옥에 대거 투옥되었는데, 이들은 감옥에 함께 투옥된 거리의 갱단들에게 혁명과 테러 등을 교육하였고, 이로 인해 거리의 갱단이 보다 조직화되고 지능화 되는 빌미를 제공하게 된다. 1985년까지 이어진 이 군사 독재 체제 때 자리잡은 정치인들의 부정과 부패는 대통령을 국가 원수로 하는 브라질의 연방공화제 체제에서 더욱 뿌리를 내리게 되었고 막강한 권력을 무기로 정치인들의 부정과 부패는 현재까지도 이어져 오고 있다.
이와 더불어 브라질 경찰의 부정과 부패는 심각한 수준이다. '모든 강력범죄에는 경찰이 연루되어 있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브라질의 범죄자와 경찰은 공생의 관계라 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로 밀접하다. 영화 <엘리트 스쿼드2>에도 등장하는 장면처럼 경찰은 빈민가의 마약 밀매업자에게 판매금의 일정 부분을 납세하듯 받아 챙기는 데서 그치지 않고 마약 판로의 개척을 위해 평범한 시민과 어린 아이들까지도 마약 중독자가 되도록 방치한다.
이러한 경찰들의 부정과 부패의 원인에 대해 브라질 사회가 부정과 부패로 연간 35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다고 진단하고 있는 '제뚤리오 바르가스 재단 (FGV)'는 브라질 경찰의 50%정도가 고졸 출신인 점과 턱없이 낮은 임금이 경찰의 부정 부패를 키우고 있다고 보고 한 바 있다. 이러한 브라질의 토착화 된 부정과 부패의 고리를 끊기 위해 노력한 대통령으로 평가 받고 있는 '룰라 다 실바 (Lula Da Silva)'는 인권과 복지정책에 큰 힘을 기울이며 부정 부패 척결에 앞장 섰고 실제로 '룰라' 대통령은 브라질 국민의 80% 이상의 지지를 얻으며 많은 분야에 걸쳐 개혁을 단행했다. 그러나 아직도 토착화된 부정과 부패의 고리는 끊어지지 않은 채 브라질 사회를 괴롭히고 있다.
2.영화로 부패한 세상에 '변화'의 새로운 바람을 주도하다!
2002년 전세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브라질 영화 <시티 오브 갓>은 비참한 자국 내 현실을 너무나 적나라하게 표현해 내며 커다란 반향을 불러 일으킨 바 있는데, 이 영화의 시나리오 작가인 '브라울리오 맨토바니'는 영화 <시티 오브 갓>으로 아카데미 각본상 후보에까지 오르는 영광을 안게 된다. 그 후 '호세 파딜라'라는 감독을 만나게 되고 그와 함께 <버스 174>라는 다큐멘터리 프로젝트를 완성하게 되는데, 이 작품에서 두 사람은 폭력과 가난이 대물림 되고 있는 브라질 사회의 어두운 그림자들을 들춰내며 '변화'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이렇듯 서로 영화에 대한 목표와 생각이 비슷했던 두 사람이 함께 약 4년에 걸쳐 준비한 새로운 프로젝트가 바로 1997년 브라질에서 실제로 발생했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엘리트 스쿼드>였다.
영화 <엘리트 스쿼드>는 로마 교황의 브라질 최대 도시 '리오 데 자네이로' 방문이 결정되고, 교황이 그 곳 최대 빈민가인 '파벨라'에 머물겠다고 하자 인구의 95% 이상이 카톨릭계인 브라질 정부는 교황의 안전과 불미스러운 사태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파벨라' 지역에 대한 범죄 소탕작전에 돌입하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브라질 최정예 경찰특공대인 '보피(B.O.P.E.)'팀의 활약상과 정부의 부정부패 속에 얼룩진 브라질 사회의 불편한 진실을 마치 다큐멘터리와 같은 사실적인 묘사로 그려낸 작품이다.
영화 <엘리트 스쿼드>는 감독 '호세 파딜라'가 베를린 영화제 금곰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각종 영화제에서 30개 부문의 상을 수상하는 엄청난 성공을 거두게 되는데, 그 중심에는 감독인 '호세 파딜라'와 시나리오 작가 '브라울리오 맨토바니'가 있었다. 두 사람은 브라질 영화계에 다소 급진적인 인물들로 이들이 영화를 만드는 목적은 바로 영화를 통해 사회의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함이라고 한다. 어떻게 보면 다소 위험해 보일 수도 있는 이들의 이유 있는 행동은 영화 <엘리트 스쿼드2>로 이어졌고 아직 끝내지 못한 그들의 이야기는 더욱 강하고 대담한 어조로 '변화'의 정신을 이어가고 있다.
영화 <엘리트 스쿼드2>는 브라질의 박스오피스 역사를 바꾼 '국민영화'로 기억되고 있다. 그 이유는 단지 역대 최다 관객을 동원한 영화 <아바타>를 엄청난 격차로 따돌렸다는 이유에서만은 아닐 것이다. 브라질 박스오피스의 역사를 바꿨듯 브라질의 오랜 폭력과 부패의 역사를 바꿔주길 기대하는 국민들의 바램이 담겨 있기 때문일 것이다.
3.브라질 박스오피스의 역사를 새로 쓴 놀라운 기록!
2010년 10월 8일, 브라질에서 처음 개봉된 영화 <엘리트 스쿼드2>는 너무나 실제와 같은 연출과 설정 등으로 인해 브라질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겼다. 부정부패로 얼룩진 브라질 사회의 내면을 가감 없이 그려낸 용감한 비판 정신에 브라질 정부는 당황했고, 국민들은 환호했다.
출처 Box Office Mojo (www.boxofficemojo.com)
영화 <엘리트 스쿼드2>는 개봉과 동시에 브라질 언론의 중심에 선 것은 물론 인구에 회자되며 전편에 이어 또 다시 브라질 사회를 흔들어 놓았는데, 개봉 주말에만 1,30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단숨에 박스오피스 순위 1위에 올라선다. 그 후 6주간 브라질 박스오피스를 지배하며 벌어들인 수익만 6,200만 달러에 달하였고, 이는 2010년 브라질에서 개봉된 영화 중 단연 최고의 성적이다. 뿐만 아니라 2008년과 2009년에 각각 브라질에서 흥행성적 1위를 기록한 바 있는 <다크 나이트>와 <아바타>의 기록을 훌쩍 뛰어 넘는 수치이다.
출처 Box Office Mojo (www.boxofficemojo.com)
영화 <엘리트 스쿼드2>가 이러한 놀라운 흥행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데에는 브라질의 어두운 현실을 냉철한 시각으로 그려낸 용감하고 날카로운 비판정신이 크게 한 몫 했는데, 누구나 알고 있는 불편한 현실이지만 그 누구도 시원하게 끄집어 내지 못했던 부분을 너무나 강한 어조로 꼬집어 낸 용감한 시대정신에 브라질 국민 모두가 크게 공감했던 것. 뿐만 아니라 처음부터 끝까지 군더더기 하나 없이 진행되는 빠른 전개와 연출, 사실감이 돋보이는 액션과 긴장감 넘치는 스릴 등은 영화 <엘리트 스쿼드2>에 수많은 브라질 관객들이 박수를 보낸 중요한 포인트들이라 할 수 있다.
4.브라질의 최정예 경찰특공대 '보피 (B.O.P.E)'
영화 <엘리트 스쿼드> 시리즈를 통해 전세계에 알려지기 시작한 브라질의 '보피(B.O.P.E)'팀은 미국의 S.W.A.T.팀과 같이 경찰의 특수임무를 담당하기 위해 창설된 경찰특공대 조직이다. 1960년대 브라질의 군사독재체제 하에서 이에 저항하는 사회주의 반체제 인사들 대부분은 체포되어 길거리 갱단들과 함께 같은 교도소에 수감되었고, 반체제 인사들로부터 사회주의 이론과 무장혁명, 테러 등에 대한 체계적인 지식을 교육 받은 갱단의 지도부는 '레드 커맨더'라는 조직을 결성하여 출소 후 '리우 데 자네이루'의 빈민가에 정착하게 된다.
이 곳을 거점으로 하는 마약밀매와 각종 강력범죄가 빈번히 발생하자 심각한 위기의식을 느낀 브라질 정부는 중화기로 무장한 갱단을 소탕하기 위해 1978년 최정예 엘리트 대원들로 구성된 경찰특공대인 '보피' 팀을 창설하고 대대적인 소탕작전을 시작한다. 하지만 강력한 중화기로 무장을 한데다가 어지럽게 연결된 빈민가에서 게릴라식으로 공격해 오는 갱단을 완전히 제거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었고 그 고된 작전은 오늘날 까지도 이어져 오고 있다.
매번 작전 때마다 목숨을 건 임무를 수행해야 하는 '보피' 팀원은 100여명의 지원자 중 지옥 같은 생존 훈련에서 살아남은 3~4명만을 선발하는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시가전에 있어 전세계 그 어떤 특수부대보다 월등한 노하우와 실력을 가지고 있는 이들은 '선작전 후보고'라는 특이한 명령체계를 가지고 있기도 한데, 이는 워낙 부정과 부패가 사회에 만연해 있어 작전을 상부에 보고하는 과정에서 먼저 갱단에 작전내용이 세어나갈 수도 있음을 감안한 특단의 조치라고 한다. 특히 신분 노출로 인한 개인적인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얼굴을 가리는 것이 보통인 다른 국가의 특수부대원들과는 달리 '보피' 팀은 베레모만 쓰고 작전을 수행하는 것으로도 유명한데, 이는 사생활마저도 '보피'의 일부분이라는 두려움 없는 자신감 때문이라고 한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과 2016년 하계 올림픽 등 브라질에서 향후 개최될 세계적인 대회들을 앞두고 브라질 정부는 최근 '리우 데 자네이루'의 빈민가 27개 지역을 중심으로 마약밀매에 직간접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갱단과의 전면적인 전쟁을 선포했다. 이 작전의 선봉에는 어김없이 '보피'팀이 있고 이들에게는 매일 목숨을 건 실전의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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